평범한 인문학도가 '스포츠 외교관'으로…"장애인 아시안게임 발전 위해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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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파라 아시안게임위원회(Para Asian Games Committee) 위원으로 선임된 조현주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의 포부다.
OCA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아시아 대륙 기구로, 아시안게임을 관장한다.
파라 아시안게임위원회는 OCA 안에 신설된 조직으로,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와 파라 아시안게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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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 지역의 장애인 스포츠가 실질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파라 아시안게임위원회(Para Asian Games Committee) 위원으로 선임된 조현주 한국스포츠과학원 선임연구위원의 포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현주 박사 북토크 및 인터뷰](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Edaily/20260504052435773oiuz.jpg)
조 선임연구위원은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열려도 이어 개최되는 장애인 아시안게임이 제대로 조직되지 못하면 전체 대회의 명성에도 영향을 준다”며 “두 대회가 하나의 세트처럼 운영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패럴림픽이 올림픽이 열리는 해에 의무적으로 개최되는 것과 달리, 파라 아시안게임은 아시안게임 개최국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무산되는 일이 적지 않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위원회 첫 회의에서 아시안게임 개최국 선정·평가 과정에 장애인 대회 운영 역량을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단순히 협력을 권고하는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아시안게임 유치 단계부터 해당 국가가 파라 아시안게임을 얼마나 잘 조직할 수 있는지, 장애인 스포츠 거버넌스를 갖췄는지 살펴봐야 한다”면서 “그래야 각국의 장애인 스포츠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박사의 이력은 전통적인 스포츠 행정가의 길과는 거리가 멀다. 학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정치외교학을 부전공했다. 석사 과정에서는 국제학을 공부했다. 처음부터 스포츠 현장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다. 국제기구에 관심을 두고 진로를 찾던 중 자신이 가장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스포츠를 만났다.
출발점은 올림픽이었다. 어릴 때부터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즐겨 봤다. 스포츠가 가진 공정한 경쟁과 평화의 메시지에 끌렸다. 2002년에는 IOC 관련 올림픽학 대학원생 세미나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내가 시작할 때는 ‘스포츠 외교가 뭐냐’는 반응도 많았다”면서 “없던 길을 만들어 가면서 공부했다”며 웃었다.
그가 강조하는 가치는 참여와 포용이다. 장애인 스포츠를 별도의 영역으로 보지 않고, 올림픽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선임연구위원은 “장애인도 비장애인 못지않은 경기력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며 “그 사례를 발굴하고 아시아 각국이 스포츠를 통해 연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는 OCA 파라 아시안게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제도와 현장을 연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그는 “스포츠는 건강을 위한 수단을 넘어 즐거움과 행복을 누리는 문화가 돼야 한다”며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가 더 넓은 참여와 존중 속에서 발전하도록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조현주 박사 북토크 및 인터뷰](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04/Edaily/20260504052437058urra.jpg)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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