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북한사람 제치고 북한사람으로 캐스팅 유명 배우
학창시절 우등생이었습니다. 초중고교 내내 반장을 도맡았고 비평준화 지역인 광명에서 가장 우수한 고교에 입학했습니다. 고교시절 가수 박진영의 팬이 되면서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며 상명대 연극학과에 진학했습니다.
대학 졸업 뒤 광고회사와 홍보회사에서 인턴생활을 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30대 때부터 연극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풍부한 표정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선보였던 차청화는 이내 방송계와 영화계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아픈 기억도 있었다. 한 지상파 방송사 시트콤에 캐스팅됐지만 카메라 위치와 방송가 용어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를 담당 PD가 ‘조기 하차’ 시키기도 했습니다.
2010년 김윤진 주연 영화 ‘하모니’의 단역을 시작으로 영화와 연극을 병행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갔습니다. 2015년 MBC 드라마 ‘쇼핑왕 루이’를 시작으로 서서히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고 드라마 '철인왕후'에서 김소용(신혜선 분)을 보필하는 최상궁 역으로 출연해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차청화의 대사 "아니 되옵니다"는 한때 유행어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 화제작 '사랑의 불시착'에서 사택마을 미용사 양옥금 역을 맡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기도 했습니다. 배우 차청화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실제 탈북민을 제치고 양금옥 역을 따냈다고 밝혔습니다.
차청화는 ‘사랑의 불시착’ 오디션 당시 입었던 의상을 입고 출연했습니다. 차청화는 “‘사랑의 불시착’이 너무 하고 싶어서 직접 의상도 준비했다”며 “유튜브 보고 북한 아나운서 발성을 연습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청화는 ‘사랑의 불시착’ 오디션 당시 선보였던 북한 사투리 연기를 능숙하게 구사해 출연진을 감탄케 했습니다. 유재석이 “바로 합격했겠다”고 칭찬하자 차청화는 “감독님도 처음에는 그렇게 말했는데, 오디션 끝날 때쯤 뒤에 계신 분이 너무 많다고 했다. 탈북민도 있다더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의 불시착' 오디션 때 탈북민을 제치고 캐스팅이 됐다는 기사에 대해서도 "굉장히 민망했다. 제가 더 어울렸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오디션이란 미리 캐스팅된 분과 어울려야 하는 것도 있다. 마을주민으로 같이 나오시기도 했다.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고 해명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배우 차청화는 "저는 시청자분들에게 상상도 못 할 놀라움을 드리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머, 저 역할을? 차청화가 하니까 되네'라는 이야기도 듣고 싶고요.”라고 배우로서의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차청화는 예능 배우반상회에 출연하고 있고, 지난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하고 3개월만에 임신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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