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 공유 금지해도 소비자 충성도 높였다

/사진= 넷플릭스 홈페이지 갈무리

넷플릭스가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이용자 충성도까지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넷플릭스, 티빙 등 주요 OTT 플랫폼은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의 계정 공유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 충성도가 구독자 수 확보에 미치는 영향이 커졌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13일 소비자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한국에서 OTT를 하나라도 구독하는 소비자 비율은 74%였다. 1인당 구독하는 OTT 평균 개수는 2.3개다. 이용 빈도를 반영한 주 이용률은 넷플릭스가 29%로 1위를 차지했다. 2~3개 OTT를 유료 구독하더라도 여가 시간에 가장 많이 찾는 플랫폼은 넷플릭스인 모습이다.

넷플릭스 외 OTT의 주 이용률은 유튜브 프리미엄 16%, 티빙 10%, 쿠팡플레이 9%, 웨이브 4%, 디즈니플러스 2%를 기록했다.

유료 구독 현황을 나타낸 OTT 구독률은 넷플릭스가 45%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쿠팡플레이 34%, 티빙 27%, 유튜브 프리미엄 21%, 디즈니플러스 14%, 웨이브 1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등 국내 OTT는 구독률보다 주 이용률이 더 낮았다. 이용자들이 구독해놓고 정작 주로 찾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OTT는 유튜브 프리미엄(59%), 넷플릭스(57%), 티빙(56%)였다. 쿠팡플레이의 만족도는 42%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3%p 하락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쿠팡 와우 멤버십 요금 인상 때문에 쿠팡플레이 만족도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쿠팡 와우 멤버십 이용료는 월 4900원에서 7890원으로 인상됐다.

윤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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