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구치 켄타로 "한국에서의 인기 이유 몰라…희귀템 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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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에서의 인기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웃어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가진 사카구치 켄타로는 "제가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여기에서 작품을 한 것도 아니라서 그런 말을 하고 다니기가 좀 애매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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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한국에서의 인기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웃어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인터뷰를 가진 사카구치 켄타로는 "제가 한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여기에서 작품을 한 것도 아니라서 그런 말을 하고 다니기가 좀 애매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스트리밍 채널이 많아지면서 제가 출연한 영화나 드라마 등 과거 작품도 한국 시청자들이 만날 수 있게 됐다. 게다가 이번에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한국의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공개되면 그땐 좀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생각해 보면 코로나19도 있고 해서 한국에서 행사라든가 팬미팅 등 뭔가를 빈번하게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 않았나. 한국 팬들 입장에서는 가끔 찾아오는 희귀템처럼 여기신게 아닐까 싶다"며 웃어 보였다.
모델 출신 배우인 사카구치 켄타로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남은 인생 10년', '너와의 100번째 사랑' 등의 멜로 영화가 국내에서 사랑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로 한국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츠지 히토나리와 공지영 작가가 쓴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 남자와 한국 여자의 만남과 사랑, 이별을 그린 드라마다. 이 작품에서 켄타로는 남자 주인공 준고 역을 맡아 홍 역할의 이세영과 멜로 연기를 펼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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