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 선포... “국가 명운 걸린 AI 전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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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가 AI(인공지능)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을 선포하고, "우리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고,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와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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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작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
부위원장에 염재호 총장 위촉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국가 AI(인공지능) 정책 수립의 구심점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을 선포하고, “우리나라의 명운이 걸린 AI 전환을 선두에서 이끌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가인공지능위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 대전환,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가인공지능위 출범을 알리고 국가 AI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장소인 포시즌스 호텔은 8년 전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바둑 대국을 펼쳤던 곳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AI가 국가 역량과 경제성장을 좌우하고 경제, 안보의 핵심이 되는 시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세계 주요 국가들이 디지털 패권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AI기술 및 주도권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가짜뉴스와 딥페이트 기술을 악용한 인권침해 사례 등 디지털 격차에 따른 여러 부작용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를 국제사회와 함께 해결하기 위해 2022년 디지털 심화 시대의 기본방향을 제시한 ‘뉴욕 구상’으로 지난해 9월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격차 해소 문제를 제기하고 ‘디지털 권리장전’을 수립하는 등 디지털 규범 정립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AI 국가전략을 직접 챙기고,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민간위원과 주요 부처의 장관급 정부위원 10명,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간사)와 국가안보실 제3차장 등으로 구성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 AI컴퓨팅 센터’를 민·관 합작투자를 통해 구축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 AI 전환을 촉진해 민간의 인공지능 분야 투자 확대를 견인하겠다”며 “저작권과 개인정보보호 규제가 핵심 가치는 지키면서도, 혁신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규제를 전향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연구개발과 인프라, 법·제도 등 모든 분야에서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해 오는 2027년까지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꼽는 AI 강국이 미국, 중국, 싱가포르, 프랑스, 영국, 한국 정도”라며 “우리도 더 노력하면 3대 강국으로 진입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고, 우리가 도전할 만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해 세계 최강의 IT 강국이 됐다”며 “정보화혁명을 이뤄낸 DNA로 다시 한번 민관이 합심한다면 AI 3대 강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을 위촉했다. 기술·혁신분과위원장으로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 산업·공공분과위원장으로 고진 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인재·인프라분과위원장으로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법·제도분과위원장으로 강민구 법무법인 도울 대표이사, 안전·신뢰분과위원장으로 오혜연 KAIST 전산학부 교수를 위촉했다.
한편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염 부위원장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비전 및 미션’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가 AI 전략 정책 방향’을,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민간 부문 AI 투자계획 및 정책제언’을, 마지막으로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산업 AX 전환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민간 부문 AI 투자 확대 지원, AI시대 인프라·인재 확보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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