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자율주행 배달왔습니다"…삼성물산, 배달로봇서비스 확대 운영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연계해 아파트 세대 현관까지 음식을 배달하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서비스를 운영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음식배달로봇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단지 내 반경 1.2km 이내, 약 130개 식음료 매장이 배달 대상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기존 단지 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운영해 오던 서비스를 요기요와 연계하며 상용 서비스로 확대 운영하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 단지에서 진행한 자율주행 음식배달로봇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삼성물산은 자율주행 로봇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단지 내 로봇 배달 서비스의 기술적 안정성과 운영 가능성을 검증했다.
실증 과정에서 공동 현관 자동문 개폐, 엘리베이터 호출 연동 등 아파트 적용을 위한 주요 기술 과제를 해결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협의를 거쳐 세대 현관 앞까지 음식을 전달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서비스를 구축했다.
실증 기간 동안 서비스 이용한 입주민 1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만족도 95%, 서비스 필요성 공감 99%, 유료 서비스 이용 의사 74% 등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분실과 파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음식배달로봇의 자율주행 속도를 보행 속도로 제한했으며 음식 수령은 주문자 인증을 거쳐야만 가능하도록 했다. 단지 내 외부 배달 이동에 따른 안전 문제와 출입 갈등 완화 효과도 이 서비스의 장점이다.
삼성물산은 음식배달로봇 외에도 홈 AI 컴패니언 로봇, 지하주차장 짐배송 로봇 등 주거 공간 특화 로봇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봇친화형 빌딩(네이버 1784), 오피스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골프장 음식배달로봇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로봇 솔루션을 적용해왔다.
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로봇 기반 주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주거 공간 내 로봇 활용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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