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연인과의 이별, 그리고 새로운 사랑
류태준은 과거 17년 동안 교제했던 사실혼 관계의 연인이 있었다.

가족과 같은 사이였고, 결혼까지 언급될 만큼 깊은 관계였다. 함께 유기견 봉사활동을 하며 주변에선 공공연히 '부부 같은 사이'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2017년, 갑작스럽게 잠적한 뒤 결별을 통보했고, 당시 연인은 큰 충격에 병원 치료를 받기까지 했다.
이별의 배경에는 또 다른 여성, A씨의 존재가 있었다.

같은 해, 류태준은 파워블로거 출신의 40대 일반인 여성 A씨와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엔 부인했지만,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에도 결혼설과 임신설이 이어졌지만, 그때마다 "좋은 오빠 동생 사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진실은 따로 있었다. 류태준은 실제로 2018년 A씨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다만, 코로나19로 결혼식을 미뤘고, 아내가 일반인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2022년, 류태준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이 5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개했다.
"태어나 처음 가슴이 뛰고 설렘을 느끼게 한 사람"이라며 아내 A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웨딩화보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날은 아내의 생일이었고, 그는 "아내에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었다"며 결혼 발표의 이유를 밝혔다.

류태준은 결혼을 하며 "진짜 사랑을 배웠다"고 했다. 웃음이 많지 않았던 자신에게 항상 해맑은 미소를 지어주는 아내 덕분에 삶이 달라졌다고도 고백했다.
앞으로 아내만을 위한 결혼식을 다시 한 번 준비하겠다고 약속하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 남편으로, 아빠로, 배우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혼인신고 시점과 열애설 부인 시기 사이의 모순, 아빠로서의 발언에서 비롯된 자녀 여부에 대한 추측 등은 여전히 대중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류태준은 이제라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을 세상에 밝히며 또 다른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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