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인 척 하는 중국산 카메라…공공기관에 3만 대 설치

유혜인 기자 2024. 10. 13.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주요 공공기관에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감시카메라가 3만 대가량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내산 위장 중국산 장비 납품 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가 주요시설과 군부대, 지자체, 공기업 등에 설치된 중국산 감시카메라는 약 3만 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전국 주요 공공기관에 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감시카메라가 3만 대가량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내산 위장 중국산 장비 납품 기관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가 주요시설과 군부대, 지자체, 공기업 등에 설치된 중국산 감시카메라는 약 3만 대다.

이 중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설치된 중국 다후아 제작 'YSD-IRMP20SD' 모델이 4095대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경찰청은 590대, 항만 공사 358대, 한국도로공사 348대 순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기초과학연구원에도 각각 202대, 309대가 설치됐다.

특히 원자력연구원은 '가'급 국가중요시설로 국회의사당과 원자력 발전소 수준의 높은 보안 규정을 적용받는다.

박 의원은 "국내에 국산으로 위장된 중국산 장비가 국가 주요 기관, 학교, 병원 등 광범위하게 설치된 만큼 해킹 우려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