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 군에서 사용될까…美 매체 "장점 많다"

고석용 기자 2024. 2. 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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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강철로 제작돼 방탄 성능을 가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실제 군에서도 활용될만 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 워존(The Warzone)'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사이버 트럭을 육군과 해병대를 위한 무인지상차량(UGV·Unmanned Ground Vehicle)으로 도입하면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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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국 군사전문매체 디워존

스테인리스 강철로 제작돼 방탄 성능을 가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실제 군에서도 활용될만 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당장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잠재력은 높다는 주장이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디 워존(The Warzone)'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가 사이버 트럭을 육군과 해병대를 위한 무인지상차량(UGV·Unmanned Ground Vehicle)으로 도입하면 낮은 비용으로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매체는 먼저 사이버트럭이 군용 무인차로 개조하기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일반 차량과 달리 애초에 전자식 조향 시스템으로 설계돼서다. 또 배터리가 크고 전비가 높아 작전시간 확보에도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특히 실내 공간을 배터리로 더 채우면 작전시간을 추가로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비용이 낮은 것도 강점이다. 사이버트럭의 소비자 최저가격이 대당 10만 달러다. 현재 미 육군이 운용 중인 쉐보레 콜로라도 ZR2 픽업트럭의 군용차량(15만 달러)의 3분의 2 수준이다.

다만 실제 당장 미 국방부가 실제 사이버트럭을 무인지상차량으로 도입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미 육군은 지난해 12월 무인지상차량을 경량 디젤 하이브리드형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해서다. 이미 4개 업체에 견본 제작을 맡겼다.

국방부가 군용 차량으로 전기차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수송 헬기에 싣기 어렵고 이동하면서 충전이 불가능해서다. 사이버트럭은 중량 3톤이 넘고, 전장 5.6m에 달하며, 오로지 전기로만 구동한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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