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이 준PO 잘해주신 덕분…보답하겠다" PO 대타 히든카드 대구에 떴다 [일문일답]

신원철 기자 2024. 10. 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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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잘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만큼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범석은 13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감이 좋아보인다'는 말에 "잘 맞았다기 보다는 퓨처스 팀에서 훈련할 때 생각을 비우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배들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잘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만큼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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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김범석 ⓒ LG 트윈스
▲ 김범석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신원철 기자] "선배들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잘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만큼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LG 포수 김범석은 13일부터 펼쳐질 플레이오프 28인 엔트리에 포함돼 대구로 내려왔다. kt를 상대한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는 들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오른손 대타가 필요하다는 벤치 결정이 나오면서 팀에 합류할 수 있었다.

염경엽 감독은 "대타 자원이다. kt와 달리 삼성은 왼손투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범석은 경기 전 수비 때는 포수 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 1루에서만 공을 받았다. 대타 혹은 1루 대수비가 플레이오프에서 맡을 임무다.

김범석은 13일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감이 좋아보인다'는 말에 "잘 맞았다기 보다는 퓨처스 팀에서 훈련할 때 생각을 비우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선배들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잘해주셨기 때문에 내가 왔다고 생각한다. 기회를 주신 만큼 잘해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김범석 ⓒ 연합뉴스

- 준플레이오프는 어떤 마음으로 봤는지.

"훈련하는 시간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는 못했다. 중간중간 확인했다. 경기를 보는 것보다는 훈련에 집중했다."

- 10월에는 퓨처스 팀에서 계속 포수로 수비에 들어갔던데, 오늘은 포수 훈련을 하지 않았다.

"포수로 경기를 나갔지만 퓨처스 팀에서도 1루 수비 훈련을 많이 했다."

- 마음을 비우는 게 어려운 일인데.

"내가 혼자 마인드컨트롤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하다 보니 잘 됐다."

-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해서 속상하지 않았나.

"전혀 속상하지 않았다. 내가 못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다. 속상하거나 하는 것은 없었고 내려가서 내가 할 일을 하다 보니 기회가 온 것 같다."

- 라이온즈파크에서는 장타에 대한 요구가 있는데.

"부담감은 없다. 내가 나갈 수 있는 상황은 기회 한 번이다. 부담감을 갖기 보다 편하게 하는 게 더 결과가 좋을 거로 생각한다. 편하게 하겠다."

- 대타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벤치에서 경기 보고 응원도 하다가 투수들 타이밍을 맞추면서 준비하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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