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에 승부수 던진 트럼프, 바이든 고향서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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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선(11월5일)에서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과 레딩에서 잇달아 유세한다.
그러나 직전인 2020년 대선에서 현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펜실베이니아를 내주며 결국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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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주 남짓 앞으로 다가온 대선(11월5일)에서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 전력을 쏟아붓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캠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과 레딩에서 잇달아 유세한다.
특히 미국 탄광 산업의 허브인 스크랜턴은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나고 자란 고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선 '적지' 공략인 셈이다.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의 일원인 펜실베이니아주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줬던 곳이다.
그러나 직전인 2020년 대선에서 현직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펜실베이니아를 내주며 결국 패했다.
박빙 승부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데는 '고향'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작용했다는 분석이 많다. 고향 스크랜턴이 포함된 래커워너 카운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9% 포인트 차(54% 대 45%)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을 대신해 대통령 후보로 나서게 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펜실베이니아를 승부처로 간주한 채 바이든 대통령의 '후광'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적진'으로 치고 들어간 모양새다.
트럼프 캠프는 스크랜턴 유세에 앞서 "해리스-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정책들과 재앙적 남부 국경 처리로 펜실베이니아는 파국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펜실베이니아 주민들은 수지 균형을 맞추느라 허덕이는데, 수천만 불법이민자들은 카멀라의 감독하에 이 나라로 쏟아져 들어와 이미 치솟은 집세와 부동산 가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자신이 7월 유세 때 피격당한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서부 버틀러를 다시 찾아 자신을 지지하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유세를 벌인 바 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8일 뉴욕에서 잇달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한 데 이어 9일 또 하나의 경합주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해 현지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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