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아직 안 죽었다!” 비공식 천만 ‘바람’ 이후 17년‥‘짱구’도 통할까[종합]

배효주 2026. 4.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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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천만 영화 '바람'의 스핀오프, 무려 17년 만에 돌아온 '짱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이어 "저의 배우 인생에서 '바람'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짱구 캐릭터도 뜻깊다. 저의 진짜 별명이 짱구였고, 약 16년 전 정우 아닌 짱구로 연기를 했었는데, 그 연기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반가웠다. 관객분들도 반갑게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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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정우
정수정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비공식 천만 영화 '바람'의 스핀오프, 무려 17년 만에 돌아온 '짱구' 역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까.

영화 '짱구'(감독 정우, 오성호) 언론 시사회가 4월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상영 후 간담회에는 정우, 정수정, 신승호, 조범규, 권소현, 오성호 감독이 참석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짱구'는 매번 꺾이고 좌절해도 배우가 되겠다는 바람 하나로 버티고 일어서는 오디션 천재 '짱구'(정우)의 유쾌하고 뜨거운 도전 드라마다.

'짱구'는 2009년 개봉한 영화 '바람' 이후의 이야기를 담는다. 정우가 각본과 감독을 맡아 연출에 도전했으며,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정우의 아내이자 배우 김유미가 기획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정우를 유명하게 만든 작품 '바람'은 온라인 상에서 붐을 일으키며 일명 '비공식 천만 영화'로 언급되고 있다. 이날 정우는 "다들 '바람'이 처음엔 잘 안됐으나 입소문으로 후광을 얻은 거라고 알고 계시는데, 독립 영화가 10만 관객을 모았다는 건 굉장히 큰 사랑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의 배우 인생에서 '바람'을 빼놓을 수가 없다. 짱구 캐릭터도 뜻깊다. 저의 진짜 별명이 짱구였고, 약 16년 전 정우 아닌 짱구로 연기를 했었는데, 그 연기를 오랜만에 다시 하려니 반가웠다. 관객분들도 반갑게 생각해 주시지 않을까"라 전했다.

주연 배우이자 연출까지 맡은 소감에 대해선 "촬영을 하다 보면 여러 상황이 있다. 부담감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재밌었다. 영화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연출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생기는 것도 감사했고, 제가 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든 것도 감사해서 하루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찍었다"고 전했다.

정우의 고향인 부산을 배경으로 한 장면들이 다수 등장하는 가운데, 정우는 "원래는 나이트클럽도, 국밥집도 촬영이 안 되는 곳인데, 정우가 이 작품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산 관계자분들이 협찬도 해주시고, 장소 대여도 해주셨다"라는 촬영 비하인드를 밝혔다. 이어 "부산 분들이 아직 나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구나, '아직 안 죽었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각본 역시 정우가 직접 쓴 만큼, 본인이 겪었던 실제 이야기가 다수 담겼다. 이에 정우는 "극 중 수영을 배우는 건 '실미도' 오디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화"라면서 "이처럼 전체적으로 제 경험담이 녹아 있지만, 그걸 영화적으로 재밌게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이 특별 출연한 데에 대해선 "제 인생 첫 영화 오디션이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었는데, 저희 영화에 핵심이 되는 중요한 장면에 출연해 주셨다. 감독님 앞에서 오디션 보는 연기를 하니 마음이 울컥했다.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고 전했다.

22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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