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게이밍 헤드셋 몬스타기어 GUTS H720 PRO 사용기


몬스타기어하면 국내 게이밍 기어 기업 중 가성비로 유명한데요. 이번에 하드웨어 방식으로 사용하는 저지연 게이밍 헤드셋 몬스타기어 GUTS H720 PRO를 출시했습니다. 초고속 연결을 위한 무선 2.4Ghz 수신기 지원, 블루투스 및 유선 연결이 가능하여 확장성을 가진 제품이며 60mm 드라이버 설계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새롭게 출시된 만큼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 개봉기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2000mAh 내장 배터리를 통해 최대 20시간 +- 4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스피커 크기인데 60mm 대구경 드라이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보통 40-50mm 선인데 60mm 은 흔치 않은 설계입니다.



구성품으로는 본체와 함께 메뉴얼 그리고 3.5파이 케이블 및 Type-C 타입 충전 케이블 그리고 동글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직조 그물망 설계라 선꼬임을 방지하는 재질입니다.





이어 패드 역시 두꺼운 가죽 형태이며 길이 조절 가능 및 견고한 변형이 가능해서 머리에 알맞게 착용이 가능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상하로 내려서 사용이 가능한 플렉서블 마이크도 장착되어 있습니다.




좌측 상단에는 볼륨 업, 다운 그리고 전원 버튼 밑 통화하기 버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똑딱거리는 느낌이라 버튼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전원 버튼을 누번 연속으로 누르면 (게임 / 음악) 모드 변경이 가능하며 모드별로 음성이 출력됩니다. 메뉴얼이나 어디에도 변경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어서 기능을 알아채기 쉽지 않습니다. 



착용감은 가죽 쿠션의 깊이가 깊어서 조인다는 느낌이 덜하며 안정적으로 착용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무게또한 270g으로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입니다.



전원을 켜면 RGB 라이팅이 구동되며, 마이크와 좌우 드라이버에 컬러별 라이팅이 들어옵니다. 이것을 통해 구동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AX 볼륨 조절이나 전원 ON / OFF 시 영어 음성 명령어가 나오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그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포트는 USB 3.0보다 USB 2.0에 연결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0에 연결하니 전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지 모르겠지만 뭔가 소리 끊김 현상이 있는 느낌 때문입니다. 그리고 따로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하드웨어 구동방식입니다. USB 수신기를 연결 후 중앙에 위치한 버튼을 3초 동안 누르면 기기에 전원이 들어왔을때 자동으로 페어링이 됩니다.





| 게임플레이



기본 데스크탑에서의 출력은 상당히 고 출력이고 볼륨이 큰 편이라 어떠한 게임에도 잘 어울립니다. 음악 모드는 전체적으로 플랫한 느낌이지만 게이밍 모드를 켜면 전체적으로 웅웅 거리는 느낌과 함께 저음이 커지며 공간감이 살아납니다. 전체적으로 V자 파형 사운드보다는 밸런스감 있는 사운드에서 공간감과 저음을 올린 느낌입니다. 60mm 드라이버의 성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FPS 오버워치 같은 게임을 할때, 발자국 소리들이 귀에 바로 와닿게 들리며 또렸해지는 효과를 가지고 공간감도 살기 때문에 FPS게임이나 어드벤처 게임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TS 게임의 경우는 그냥 일반 음악 모드로 플레이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게이밍 모드로 이러한 장르를 즐긴다면 게임 출력 목소리가 배경음에 묻히는 감이 있어서 확실히 음악 모드가 적절한 밸런스 있는 게임플레이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PS5 에서도 호환이 가능하기에 콘솔 게임도 USB 수신기를 연결하는 것만으로 기기 인식이 가능하며 3D 오디오 프로필 조정이 가능합니다. PS5 오디오 타입중에는 타입1(높음)이 가장 듣이 좋고 입체감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볼륨 출력의 경우 데스크탑 보다는 소리가 작게 들리지만, 볼륨을 최대로 높이고 사용한다면 볼륨이 부족하지 않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럼에도 볼륨에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들면서도 때로는 딱 알맞다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적당한 느낌입니다. 




대전 액션이나 캐주얼한 RPG 게임의 경우는 아무래도 음악 모드로 즐기는 것이 좋고 각종 타격감이 좀 더 잘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직관적으라 이러한 장르의 게임에서는 음악 모드가 제격이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갓 오브워 같이 오픈 월드 성향의 3D AAA게임의 경우는 게이밍 모드가 체험하기 좋습니다. 전체적인 공간감 상승과 함께 좀 더 입체감이 살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진 입체감을 통해 보다 뛰어난 현장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5파이 케이블을 연결하고 사용한다면 닌텐도 스위치 같은 핸드헬드 게임도 바로 플레이 할 수 있는데요. 이 상태에서는 굳이 헤드폰의 전원 상관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60mm 드라이버가 약간의 공간감을 살려주고 출력 크기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핸드헬드 콘솔 게임기에서도 무난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이처럼 몬스타기어 GUTS H720 PRO 게이밍 헤드셋은 안정되고 단단한 사운드 출력으로 각종 콘솔 지원 및 데스크탑에서도 문제 없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들어왔던 보급형 V자 파형 사운드 보다는 확실히 더 탄탄한 사운드와 나은 성능으로 느껴졌기 때문에 적당한 선에서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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