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일간 진행되는 롯데마트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올해 추석은 10월 6일로 예년보다 늦다. 명절 날짜가 밀리면 유통업계의 선물세트 준비 시점도 함께 늦춰진다. 유통업계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선물세트 예약 판매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오는 14일부터 9월 26일까지 44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구매 시점이 빠를수록 혜택이 커지는 구조다. 1차 기간(14~9월 12일)에는 최대 150만 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이나 즉시 할인, 2차(9월 13일~19일)에는 최대 100만 원, 3차에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혜택이 지급된다.
행사 품목별 최대 30% 할인, 엘포인트 회원 특가, 덤 증정, 무료배송 등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과일, 축산, 수산, 가공식품, 주류 등 전 품목에 걸쳐 약 800여 종의 상품이 준비됐다.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구성 폭을 넓혔으며, 폭염과 이상기후로 인한 가격 상승을 고려해 혼합 과일세트 등 가성비 상품을 강화했다.
축산 코너에서는 한우 정육세트, 알뜰 한우갈비세트를 할인하고,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조건을 붙였다. 수산물은 전복, 굴비, 갈치뿐 아니라 간편 조리 상품인 순살 고등어·삼치 세트, 자숙전복 구성 상품을 준비했다.
폭염·폭우로 인한 신선식품 출하 지연

올해 사전예약 판매가 늦춰진 가장 큰 이유는 기상 악화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과일·채소·축산물의 수확과 출하 시기가 밀렸다. 사과는 개화기 냉해와 집중호우, 일조량 부족으로 크기와 품질이 일정하지 않다. 배는 냉해와 일소 피해로 출하량이 줄고 열과 발생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지난 4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과 청송으로 번지면서 주요 배 산지의 재배 면적이 감소했다. 겨울 딸기 역시 변수다. 경남 산청, 전남 담양, 충남 논산 등 주요 산지가 폭우로 침수돼 모종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출하 시기가 예년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딸기는 대형마트 과일 매출 1위 품목이어서 업계는 스마트팜 재배 물량을 확대하고 품종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이러한 공급 불안정에 대비해 3가지 대응에 나섰다. 첫째, 산지를 다변화해 한 지역의 기상 피해가 전체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인다. 이마트는 전라도와 강원도산 사과 물량을 늘렸고, 홈플러스는 크기가 작지만 품질이 우수한 중소과·비정형 과일 기획 상품을 강화했다.
둘째, 저장 물량을 확대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다. 일부 업체는 저장 배추 물량을 두 배로 늘렸고, 상추·깻잎 등 신선 채소는 스마트팜 농가와 협력해 공급 안정화에 나섰다. 셋째, 실속형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완화한다. 롯데슈퍼는 곶감·견과 세트를 3만 원 미만에, 사과·배 세트를 5만 원 미만에 구성했다.
롯데마트·슈퍼 사전예약, 빠를수록 혜택 크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은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시기를 놓치면, 원하는 상품을 얻기 어려운 ‘타이밍 경쟁’이 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 악화로 인한 공급 불안정, 명절 시기 지연 등 여러 변수가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사전예약 시작일을 정확히 확인하고, 초기 할인율이 높은 시기에 주문하는 것이 유리하다. 엘포인트 회원 특가, 행사카드 결제, 대량 구매 시 추가 증정 등 부가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가성비 과일세트, 한우 실속세트, 간편 수산물 세트, 가공식품과 주류 구성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므로, 예산과 취향에 맞춘 조기 예약이 필수다.

Copyright © 헬스코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