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BMW X3 풀체인지는 전 세대 대비 전반적으로 차체가 커질 전망이다. 전면부는 최신 BMW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날렵함과 중후함을 동시에 담았으며,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비율이 조정돼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풀체인지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전 모델 AWD(xDrive) 기본화다. 후륜 구동(S Drive) 라인업이 사라지고, 모든 트림이 AWD로 제공되면서 날씨나 도로 조건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진다. 이는 특히 아우디 Q5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 2.0L 터보 4기통(약 255마력)과 3.0L 직렬 6기통(약 393마력)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두 엔진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AWD가 조합되며, 이전 세대 대비 연비와 가속 성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BMW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iDrive 9가 X3에 최초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로터리 다이얼을 유지해 최신 기술과 직관적인 조작성을 동시에 확보했으며, 주차 중 영상 스트리밍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BMW Digital Premium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자동 차선 변경, 교차로 신호 인식, 원격 주차를 지원하는 Parking Assistant Professional 등 첨단 주행 보조 기능도 강화된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 기본화, 천연가죽·스웨이드 혼합·재활용 직물 등 다양한 소재 옵션이 마련된다. 대시보드에 재활용 폴리에스터 직물이 적용될 경우 BMW 최초의 친환경 인테리어 사례로 기록될 수 있으며,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층의 호응이 기대된다.

북미 기준 시작 가격은 약 5만 675달러(한화 약 6,800만 원), 고성능 M50은 약 6만 5,625달러(약 8,800만 원)로 예상된다. 가격 경쟁력은 아우디 Q5·메르세데스 GLC와 비슷하지만, 안정성·퍼포먼스·디지털 편의성을 모두 강화한 이번 X3는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에서 Q5를 위협하는 강력한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