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3000명 필요한데…원자력 전공인력 계속 줄었다"

이영애 기자 2023. 2. 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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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원전 건설·운영·개발에 약 3000명의 원자력 전공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원자력 전공인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원자력 전공대학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원자력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원자력 전공인력 현황과 향후 5년간 주요 기업 인력수요 전망을 1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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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을 건설하고 운영하는 등 원자력 분야에 향후 5년간 3000명 규모의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게티이미지뱅크

향후 5년간 원전 건설·운영·개발에 약 3000명의 원자력 전공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5년간 원자력 전공인력은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원자력 전공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은 2014년 이후 최고치의 80% 수준에 그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원자력 전공대학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원자력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 원자력 전공인력 현황과 향후 5년간 주요 기업 인력수요 전망을 1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 17개와 원자력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기업·기관 총 741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기준 원자력 전공 입학·재학·졸업 현황과 기업이 희망하는 사업분야·전공별 인력수요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원자력 전공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의 수는 2014년 통계작성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기준 신입생 수는 최고치 대비 19.7%인 199명, 재학생 수는 22.5%인 548명 감소했다. 원자력 전공대학 신입생은 2015년 884명, 재학생은 2017년 2777명으로 최고치였다. 신입생과 재학생을 합해 2017년 3651명으로 전년(3378명) 대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던 원자력 전공대학 학생 규모 2018년 260명이 감소한 3291명으로 다시 줄어들었다. 이후 2019년 3042명, 2020년 2856명, 2021년 2846명으로 한동안 감소세가 이어졌다.

2021년부터는 감소세가 완화되고 증가세로 돌아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1년과 2022년 신입생 수가 소폭 증가했고 이에 따라 재학생 수도 반등했다. 지난해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의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총 685명으로 전년(681명)보다 4명 늘었다. 원자력 전공 재학생은 2229명으로 전년 대비 64명 증가했지만 졸업생은 571명으로 전년 대비 76명 감소했다.

2026년까지 약 3000명 규모의 원자력 전공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113개 기업·기관의 향후 5년간 인력수요 전망치는 총 2948명였다. 지난해 8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해 530명, 2024년 647명, 2025년 529명, 2026년 431명이었다.

원전사업 분야별로 살펴보면 원전 설계·건설 분야가 11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전 운영·정비 분야 837명, 미래 원자력 시스템 개발 분야 212명, 기타 원자력 안전·해체 및 방사선 분야는 712명으로 나타났다.

전공별 수요는 원전 건설·운영 분야에서는 주로 기계·전기·전자 전공, 안전·해체 분야에서는 원자력·에너지 전공을 선호했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최근 기후위기 심화 및 전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자원이자 전략기술로 부상하면서 원자력 생태계의 근간이 될 전공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소형모듈원자로(SMR), 용융염원자로(MSR) 등 경제성·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원전의 기술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향후 우수 인력의 원자력 분야 유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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