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 내홍' 지도부 갈등 번지나‥국민의힘, 내일 현역 의원 탈락?
[뉴스데스크]
◀ 앵커 ▶
4월 총선까지 이제 46일 남았습니다.
정당마다 공천이 한창인데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현역의원 하위평가자 통보 이후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원내대표가 '말 바꾸는 공천관리위원장은 인정할 수 없다'며 직접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공천 내홍이 지도부 간 갈등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상대적으로 순항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내일 19곳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본격적인 현역 '물갈이'로 이어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비명계 의원들에게 집중된 하위평가에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는 민주당.
재심을 청구하면 점수를 공개할 수 있다던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어제)] "하위 20%에 속하는 일부 의원들이 이의 신청을 하고 열람을 하더라도 그것을 공개한다는 것은 당규 위반이다."
이에 대해 홍익표 원내대표가 임 공관위원장에게 왜 말을 바꾸냐며 "더 이상 공관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직접 항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공정성 논란을 일으킨 여론조사 업체를 배제할 것을 제안하고 친명계인 김우영 강원도당위원장에게 비명계 강병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 경선 기회를 준 것도 공개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인 홍 원내대표가 공천 내홍 수습에 나선 건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MBC라디오 '정치인싸')] "당대표 아니라 누구도 손을 못 댔다, 그리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에서 6개월을 본인들이 해서 그냥 공관위원한테 넘겼던 게 오히려 설득력 있는 주장이…"
국민의힘은 지역구 19곳의 1차 경선 결과가 내일 나옵니다.
서울 양천갑에서 조수진, 정미경, 구자룡 등 전현직 의원과 비대위원이 맞붙고 지역구 3곳에서 전현직 의원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 간의 경선도 진행 중입니다.
아직 공식적인 '컷오프' 발표가 없지만, 경선 결과에 따라 이른바 현역 의원 '물갈이'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선 결과 집계 전 과정을 후보에게 공개하겠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구승은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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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종일 / 영상편집: 장동준
구승은 기자(gugiz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7420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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