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홈런-55도루 오타니, 60-60도 가능? [뉴스in뉴스]
[앵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53호 홈런을 터트리며 사상 첫 50홈런-50도루를 넘어 60-60에 도전할 태셉니다.
프로야구 삼성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 50-50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의 홈런과 도루 행진이 그칠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자]
아무리 기록이 깨지기 위해 존재한다지만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런 선수가 또 나올까 싶습니다.
이 추세라면, 60-60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시즌 53호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5대 4로 끌려가던 9회에 상대투수 세스 할버슨의 스플리터를 강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습니다.
맞는 치는 순간 경기장의 선수와 팬들, 모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을 만큼 큰 타구였습니다.
도루도 2개나 추가했습니다.
3회 안타를 치고 나가 무키 베츠 타석 때 시즌 54호를, 7회에도 안타를 치고 나가 시즌 55호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홈런 53개, 도루 55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은 경기는 6경기입니다.
최근에는 한 경기에 홈런이나 도루를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아 60-60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투수까지 겸하면 어떤 새로운 기록을 낼 지, 기대됩니다.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삼성이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짓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올시즌 삼성의 특징, 홈런이 두드러지게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33개를 친 구자욱을 포함해 4명의 선수가 20개 이상 씩 쳤습니다.
현재 180개로 팀 홈런 1위인데, 정규리그 1위 KIA보다도 20개 이상 많습니다.
어제 키움전에서도 거포 군단 삼성의 위력이 빛을 발했습니다.
1회 박병호의 선제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3회엔 주장 구자욱이 시즌 32호 한 점 홈런을 보태 대구 홈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구자욱은 6회 1루 기회에서 연타석 2점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키움의 추격을 9대 8로 따돌리고 삼성은 정규리그 2위 확정, 플레이오프직행, 3년 만에 가을야구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구자욱은 최근 17경기에서 무려 11개의 홈런으로 거포 군단으로 변모한 삼성 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33개를 친 구자욱을 비롯해 김영웅과 박병호, 이성규까지 팀에 20개 이상 홈런 친 선수가 즐비합니다.
현재 180개를 쳐 팀 홈런은 1위입니다.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 소크라테스 등이 버티는 정규리그 1위 기아가 159개니까, 20개 이상 많습니다.
사실 삼성의 팀 타율은 6위에서 9위를 오간 것에 비하면 홈런이 많습니다.
지난 2003년 이승엽과 마해영, 양준혁이 있을 때보다 팀 홈런 1위를 한적이 있는데 21년 만에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원태인이 시즌 15승을 거두며 마운드를 든든히 지킨 것도 분명히 올시즌 삼성 부활의 원동력인데 눈에 잘 뜨이지 않을 정도로 홈런의 인상이 강렬합니다.
[앵커]
1,2위는 확정됐는데, 오히려 5위 싸움은 더 치열해진 양상입니다.
그동안 5위를 노렸던 롯데, 한화가 주춤한 사이, SSG가 5위 경쟁에 가세했네요.
[기자]
주말 LG와 두산의 잠실 맞대결에서 LG가 주도권을 잡아서 이제 한 경기만 이기면 3위를 확정하는 상황입니다.
SSG가 6연승을 거두며, 한 달만에 5위로 치고 올라와, 4위 두산, 6위 KT와 마지막 순위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SSG는 데뷔 첫 멀티 홈런을 터뜨린 신인 박지환의 활약으로 5위 KT를 6대2로 꺾고 한 달 만에 5위로 도약했습니다.
현재 4위 두산과 5위 SSG는 한 경기 차, 5위 SSG와 6위 KT는 반 경기 차입니다.
4위 두산과 6위 KT가 한 경기 반차이라 KT가 연승하고, 4위 두산이 연패를 하면 4위와 6위의 순위도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팀당 4,5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 이 세팀은 총력전을 이번주 마지막 경기까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SSG가 남은 LG 두산과의 고비를 넘는다면 5위안에 안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한화와 롯데는 4위 두산과 4경기 차 이상으로 벌어져 사실상 올해 가을야구 합류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에서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이 종료 40초를 남기도 터진 극장골로 이른바 태하드라마를 완성했다고요?
[기자]
어제 포항과 강원 경기의 추가시간을 다 안보신 분들은 후회할 것 같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역사가 완성됐기 때문입니다.
포항은 전반 5분 조르지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의 자책골로 앞서갔습니다.
후반까지 90분 내내 1골을 잘 지키며 승리가 눈 앞에 두었습니다.
추가시간은 6분, 추가시간 4분에 강원 양민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칠 뻔 했습니다.
그런데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이 터집니다.
단 40초 남기고 조르지가 버저비터 결승골을 터뜨립니다!
'태하드라마'를 연출한 포항 지긋지긋한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앵커]
북한이 20세 이하 여자 축구 월드컵에서 우승했습니다.
'아시아의 강호' 일본을 꺾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네요.
[기자]
지난 2006과 2016년에 우승했었는데, 8년 만에 역대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전반 15분 최일선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골로 일본에 1대0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미국 전 결승골을 포함해 6골을 기록한 최일선은 이번 대회 득점왕에도 올랐습니다.
일본은 이 경기를 통해 지난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안컵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려 했으나 좌절됐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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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수 기자 (kbs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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