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최원섭 콤비 새 영화 ‘하트맨’ 내년 1월 개봉 앞둬

‘히트맨’ 시리즈로 극장가를 장악했던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이 세 번째로 의기투합한 신작 영화 ‘하트맨’이 2026년 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새해 첫 한국 영화로 포문을 열며 밝고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트맨’은 뮤지션의 꿈을 접고 악기 판매점을 운영하던 주인공 승민이 오래전 첫사랑 보나를 우연히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예기치 않게 다시 타오른 설렘과 감정 속에서 승민은 보나에게 숨겨야만 하는 비밀을 품게 되고, 이를 지키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고군분투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히트맨 콤비가 다시 뭉친 이유

승민 역은 권상우가 맡았다. 그는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하트맨’이야말로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라고 말하며 “노팅힐 같은 클래식한 감성을 한국식 유머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히트맨 시리즈보다 훨씬 재밌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이 작품을 위해 ‘히트맨’을 찍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웃었다.

감독 최원섭은 “승민이라는 캐릭터의 정서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는 권상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세 번째 협업에 대한 확신을 밝혔다. 그는 “권상우의 코미디 감각은 단연 독보적”이라며 “촬영하면서도 호흡이 절로 맞을 정도로 편했다”고 말했다. ‘히트맨’과 ‘히트맨2’를 연달아 흥행시킨 두 사람은 이번 ‘하트맨’으로 3연타를 노린다.
소재 자체는 가볍지만 영화가 그리는 감정선은 결코 단편적이지 않다. 보나 역을 맡은 문채원은 “전형적인 첫사랑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긴 생머리를 유지했다”며 “데뷔 이후 가장 긴 머리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문채원은 이 영화에서 첫사랑의 순수함과 성숙함을 동시에 표현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번엔 첫사랑이다” 권상우표 코미디 출격

권상우는 문채원의 모습에 대해 “그동안 문채원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중 가장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첫사랑 보나 역에 너무 잘 어울려서 자연스럽게 감정이 따라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스크린 속에서는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로 그려지지만, 현실에서는 문채원이 권상우의 오랜 팬이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문채원은 “권상우 선배는 제가 처음으로 가슴 설레며 바라본 배우였다”며 “같은 작품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밴드 멤버이자 승민의 대학 동기 역은 박지환이 연기했다. 그는 영화에서 노래와 악기 연주, 율동까지 직접 소화하며 대학 시절의 열정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권상우와의 호흡이 자연스러웠다고 한다. 박지환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영화 전체에 기분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승민의 동생 역할은 표지훈이 맡았다. 그는 코믹하면서도 현실적인 연기로 분위기에 힘을 보탰다.

2020년 개봉한 ‘히트맨’이 240만 관객, 2025년 1월 공개된 ‘히트맨2’가 250만 관객을 동원한 만큼, ‘하트맨’이 세 번째 성공작이 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관객들에게 익숙한 콤비와 배우들의 새로운 조합, 그리고 변함없는 코미디 감각까지 더해져 2026년 겨울 극장가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된다.
‘하트맨’은 2026년 1월 14일 수요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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