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신념 두고 치열하게 싸웠다는 두 남자, 알고 보니...

'서울의 봄' 황정민, 선글라스로 가린 속내... 정우성과 대비

'서울의 봄'에서 전두광 역할을 맡은 황정민.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서울의 봄'이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의 강렬한 표정을 담은 티저포스터를 통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서울의 봄'(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12·12 군사반란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한다.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다. 영화 속 캐릭터 이름은 실제 인물의 이름을 조금씩 바꿔서 선보인다.

제작사는 군사반란이 발생한 그날 밤 반란군과 진압군의 주축이 되었던 두 인물인 보안사령관 전두광(황정민)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대비되는 모습을 담은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의 봄' 티저 포스터.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황정민은 절대 권력이 사라진 상태를 틈타 권력을 손에 쥐려는 전두광의 한순간을 보여준다.

선글라스에 가려져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과 어렴풋이 보이는 황정민의 모습은 '서울의 봄'에서 보여줄 전두광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정우성은 단호한 표정만으로 군사반란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진압군의 주축인 이태신의 의지를 엿보게 한다.

황정민과 정우성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꾼 12·12 군사반란 그날 밤, 권력을 향한 욕망과 군인으로서의 신념을 지키는 두 인물로 각각 변신해 '서울의 봄'에서 긴박하고 강렬한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1월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