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들 죽음 내모는 조지호 경찰청장" 현직 경찰관이 탄핵 청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관들의 연이은 과로사와 극단 선택 사례가 최근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 글을 올렸다.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경찰과 시민을 죽이는 경찰청장의 지시에 대한 탄핵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올라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경찰관들의 연이은 과로사와 극단 선택 사례가 최근 논란이 된 가운데, 현직 경찰관이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국회 국민동의청원 글을 올렸다.
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를 보면 '경찰과 시민을 죽이는 경찰청장의 지시에 대한 탄핵 요청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전날 올라왔다.
작성자는 경남 김해중부경찰서 신어지구대 소속 김건표 경감으로 27년 차 현직 경찰관이다. 김 경감은 "최근 연이은 경찰관들의 죽음에 대책을 내놓아야 할 청장은 오히려 경찰관들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조지호 경찰청장의 탄핵을 청원했다.
김 경감은 "경찰청장이 자신의 업무는 유기하고, 현장 경찰관(지역 경찰)을 죽음으로 내모는 지시를 해 경찰 내부는 폭발 직전이다"고 썼다.
해당 지시는 경찰청이 최근 시행한 '지역 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지난 8월 경남 하동군에서 실종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계기로 지난달부터 일선 경찰서에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계획안' 공문을 내렸다.
해당 계획안은 △순찰차 시간대별 임무 구체적 표기 △2시간마다 순찰차 교대 시 차량 잠금장치 및 내외부 이상 유무 확인 △2시간 이상 정차 시 112시스템에 사유 입력 등을 골자로 한다. 지역관서장과 부서장, 관서장 등 단계별 관리 체계를 통해 근무 태만과 관리 부실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일부 일선 경찰관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옥죄기라며 반발이 나왔다. 인력 부족, 관서별 사정 등 현장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과도한 통제만 하려 한다는 것이다.
김 경감의 글은 청원 대상이 되기 위한 최소 요건인 100명 동의를 다 채워 '청원 요건 검토'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검토를 거쳐 청원 글로 등록돼 30일 동안 5만명의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된다.
cym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통아저씨' 이양승 "70년전 친모, 시부 몹쓸짓에 나 버리고 가출"
- "결혼식에 남편쪽 하객 1명도 안 와, 사기 결혼 의심" 아내 폭로
- "내 땅에 이상한 무덤이"…파 보니 얼굴뼈 으스러진 백골시신
- CCTV 사각지대서 '줄줄' 노상 방뇨한 부부…거울에 딱 걸렸다[영상]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
- '나는솔로' 23기 정숙, 조건만남 절도 의혹에 "피해준적 없다"
- 박명수, 이효리 이사선물로 670만원 공기청정기 요구에 "우리집도 국산"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출산 후 근황 "나 왜 폭삭 늙었지"
- 짧은 치마 입은 여성 졸졸 쫓아간 남성, 사진 찍고 차량 틈에서 음란행위
- "오빠~ 아기 나와요"…'최애 가수' 콘서트장서 출산한 여성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