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냉장고에서 3일만 지나도..

일년 중 가장 맛있는 제철 토마토지만,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관법이 그 맛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냉장고에 봉지째로 넣는 경우다. 껍질이 쭈글쭈길해지면서 당도 또한 낮아져 맛이 저하된다.

토마토가 얇은 껍질에 수분을 많이 담고 있어서다. 게다가 토마토는 바나나처럼 냉장고를 싫어하는 후숙 과일이다. 덜 익은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면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진의 실험(2004)에서 4일 동안 냉장 보관된 토마토는 식감과 맛이 상온 보관보다 크게 떨어졌다. 연구진은 토마토를 냉장고에서 3일 넘지 않게 보관하고, 특히 덜 익은 토마토는 냉장고에 두지 말라고 제안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토마토는 햇볕이 들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서 보관한다. 차갑게 먹으려면 먹기 직전에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 먹는 것이 낫다.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어내야 더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실험에서 꼭지를 떼어낸 방울토마토는 부패균이 덜 생겨 쉽게 상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