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는데 실망? '과대평가'된 여행지 5곳
여행을 떠나기 전, 화려한 사진과 후기로 가득 찬 정보를 보며 기대에 부풀곤 한다.
하지만 막상 도착한 여행지가 생각보다 별다른 매력이 없거나, 기대와 달라 실망했던 경험이 있다면?
많은 여행자들이 이런 '과대평가된 여행지'를 마주한 후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
1. 프랑스 파리 '에펠탑'
에펠탑은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파리를 방문한 이들이 반드시 찾는 곳이다.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근처 상점들은 과하게 상업화되어 있어 진정한 파리의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
셀카봉과 관광버스가 뒤엉킨 풍경은 기대와는 사뭇 다르다.
대안 : 몽마르트르 언덕
파리의 진정한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몽마르트르 언덕을 추천한다.
예술가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이곳은 더 조용하고 아늑하며, 에펠탑과 달리 사람들의 일상이 어우러진 파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2. 영국 런던 '버킹엄궁'
버킹엄궁은 런던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다.
하지만 화려한 건물 외에 내부를 볼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교대식 퍼레이드는 사람이 너무 많아 제대로 구경하기조차 어렵다.
대안 : 햄프턴 코트 궁전
조금만 발길을 돌리면 햄프턴 코트 궁전을 발견할 수 있다.
영국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내부 투어도 가능해 런던에서의 시간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다.
3. 태국 푸켓 '빠통 비치'
푸켓의 빠통 비치는 태국을 대표하는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많은 관광객과 소음, 상업적인 분위기로 인해 조용한 휴식을 찾는 이들에게는 다소 실망을 줄 수 있다.
대안 : 꼬랏 섬
푸켓에서 조금 더 이동하면 만나볼 수 있는 꼬랏 섬은 고요한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다.
군중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고려해 보자.
4.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타임스퀘어는 뉴욕 여행의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네온사인이 빛나는 혼잡한 거리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인파와 상업적인 광고판들은 화려하지만, 뉴욕만의 진짜 매력을 느끼기에는 부족할 수 있다.
대안 : 브루클린 덤보 지역
뉴욕의 진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브루클린의 덤보 지역을 추천한다.
예술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상점, 브루클린 브릿지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타임스퀘어와는 전혀 다른 뉴욕을 경험하게 해준다.
5. 이탈리아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
베니스의 산 마르코 광장은 로맨틱한 도시의 이미지를 품고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과 비싼 가격의 상점들로 인해 진정한 베니스의 낭만을 느끼기 어려울 때가 많다.
대안 : 부라노 섬
조금만 벗어나면 다채로운 색깔의 집들이 즐비한 부라노 섬을 만날 수 있다.
관광객이 상대적으로 적고, 베니스 특유의 매력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더라도 혼잡한 시간을 피하거나, 대중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시선을 돌려보는 것도 여행의 진정한 즐거움을 찾는 길일지도 모른다.
다음 여행에서는 조금 덜 알려졌지만 더 매력적인 곳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곽유민 기자 ymkwak@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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