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적인 옵션장난" 그래도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추천하는 이유
4세대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장점은 '하이브리드' 하면 누구나 다 아는 정 숙성이 장점이죠. 일단은 전기모터로 가게 되면 전기차랑 똑같고요. 그다음에 1.6L 가솔린 엔진이다 보니까 엔진이 개입돼도 크게 시끄럽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그니처 트림에 적용이 된 앞 윈드 실드와 1열, 2열 모두 이중접합 차음유리가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정숙성에서 이득을 가져가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다른 장점으로 회생제동 시스템이 있는데, 이거를 3단계까지 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 모델에도 회생제동이 있긴 한데, 단계 조절은 없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페이스리프트 전인 4세대 전기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는 회생제동이 있기는 하지만, 단계 조절은 없어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번 모델은 단계 조절이 있다 보니까 전기차도 원페달 드레이빙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흉내 정도는 낼 수 있습니다.
보통 회생제동 때문에 울컥거리기 때문에 멀미가 난다 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데, 저도 처음에는 오토 3단계를 놓고 했거든요. 오토로 차량이 개입을 하다 보니까 갑자기 막 확 서고, 확 가고 이러다 보니까 처음엔 되게 많이 울컥거려서 불편하다고 생각해서 안 썼는데요. 오토를 꺼버리고 제가 스스로 1단계 3단계를 조절을 하니까 실제로 브레이크를 아주 적게 쓰고도 운행이 가능한 수준이라서 나름 손으로 컨트롤하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뒤에 타는 사람들도 괜찮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차량이 저속에서 전기모터로 주행을 하다가 RPM이 높아지면서 고속으로 올라가게 됐을 때 엔진이 개입하는 방식이거든요. 전기모터에서 엔진으로 개입이 될 때 울컥거림이나 이질감을 느끼는 분들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좀 둔감한 편이기도 하지만 제 와이프도 그렇고, 타는 사람들도 그렇고 전혀 이질감 못 느끼더라고요. 엔진이 개입됐다 해서 툭툭 튕기거나 그런 것도 전혀 없고, 또 가솔린이라서 워낙에 엔진이 또 조용하거든요. 그래서 사실 타다 보면 엔진 켜진지도 모릅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 실외 디자인이 되게 예쁘게 바뀌었는데, 기존 4세대 쏘렌토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더욱더 볼드하게 다듬어진 실루엣 디자인이 인상 깊어요. 특히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로 이어지는 통합된 전면부 디자인이 기아 자동차가 앞으로 조금 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다듬어 간다는 이런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좋아 보인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전면부 보시게 됐을 때 기아차의 전매특허인 호랑이 코 그릴이 더욱 더 와이드해지고 입체적으로 변하는 포인트도 눈에 띄고요. 2022년형 모델부터 변경된 신형 기아 엠블럼이 굉장히 멋지게 박혀있고, 기아차가 요새 밀고 있는 스타맵 시그니처의 주간주행등이 굉장히 멋지게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하단부의 범퍼 디자인이 실루엣 디자인을 완성을 시켜주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솔직히 저는 전면부가 페이스리프트 되기 전 전기형의 앞 디자인이 훨씬 더 이쁘다고 생각을 하는데, 주간주행등도 되게 날렵하게 예쁘고 헤드라이트도 3개가 나란히 딱딱딱 정렬되어 있는 게 되게 예뻤거든요. 근데 'ㄱ'자 주간주행등에 세로로 헤드램프를 박으니까 디자인이 뭔가 좀 이상해요.
근데 이 디자인이 패밀리룩이다 보니까 모닝도 똑같은 디자인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작은 모닝, 큰 모닝이라는, 어떻게 보면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있어요. 차라리 전기형 앞모습에 뒷모습은 페이스리프트로 넣었으면 더 예뻤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측면부 보시게 됐을 때 중형 SUV인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와이드한 차체 크기를 뽐내주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차량은 18인치 휠입니다. 하이브리드 오게 됐을 때는 휠이 총 3가지 종류로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후면부는 굉장히 많이 바뀐 전면부 대비 큰 차이가 없어요. 그런 후면부 디자인이 조금 눈에 띄는 것 같은데요. 특히 테일 램프가 굉장히 예쁘게 바뀌었거든요. 이전 쏘렌토도 예쁘기는 한데, 약간 'ㄷ'자로 이어지는 식으로 미등의 디테일한 패턴이 변경이 됐어요. 약간 대각선으로 빗살 무늬처럼 LED를 넣어놔서 뒤에서 보면 굉장히 예쁘거든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들어요.
근데 만약에 스타일 옵션을 안 넣게 되면 되게 눈물 나는 디자인이 되어 버립니다. 그냥 벌브 타입 전구 방식으로 바뀌어서 굉장히 마음에 안 들고 굉장히 모양 빠져요. 데 되게 이상한게 전 모델은 스타 일 옵션이 없어도 LED를 넣어줬거든요. 근데 더 좋게 바꿔 놓고 이거는 스타일 옵션 안 넣으면 전구를 넣어준다는 게 말이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옵션 장난질을 워낙 이 친구들이 지능적으로 하는 거예요. 그래서 스타일 옵션이 강제되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 중앙 하단에 크게 위치해 있던 쏘렌토 레터링이 좌측 하단으로 위치를 이동함과 동시에 구동계 관련된 레터링이 우측 하단으로 이동하면서 최신 기아 로고와 비슷한 느낌으로 바뀐 것도 특징인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연비가 있고요. 하이브리드 같은 경우에는 공도주행과 항속주행 중에서는 공도주행이 연비가 더 잘 나오는 편입니다. 전기모터가 개입이 시내에서는 많이 되지만, 고속도로에 가게 됐을 때는 엔진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이죠. 고속도로에서 전기모터도 조금씩 돌아가기는 하는데, 많이 돌아가진 않거든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걸고 항속주행 하게 되면 보통 한 15~17km/L 정도, 그다음에 시내, 공도 같은 데서 왔다 갔다 하다 보면 한 17~19km/L 정도 나와요. 많이 나오면 20km/L 넘게 나올 때도 있습니다.
제 운전 스타일은 저 같은 경우 티맵 점수가 97점이고, 마이 기아 운전 점수가 100점이거든요. 이러면 딱히 제 운전 스타일 설명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원래 저도 애 태어나기 전에는 94~95점이었었는데, 애기 태어나고 신경 써서 운전하다 보니까 안전운전을 하게 됐어요.
주유는 일반유 넣고 있고, 처음에 차 출고했을 때는 스마트 모드로 주행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시동을 끄고 다시 키게 되면 제일 처음에 설정되어 있는 에코 모드로 계속 돌아가서 자꾸 다시 바꾸는 것도 귀찮고 스마트 모드랑 에코 모드의 차이점을 제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시동 켠 상태에서 조작 없이 에코 모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일반 공도와 고속도로 주행 비율은 공도 9에 고속도로 1 정도로 운행하고 있고요. 그렇게 주행을 했을 때 복합 평균 연비는 쏘렌토 차주 카페에서 연비 인증하는 게시판이 있거든요. 연비 운전을 아주 잘하시는 분들이 20~24km/L 나오는 경우도 봤는데, 저는 그렇게까지는 안 되더라고요. 저는 평균적으로 봤을 때 한 17km/L 정도 나와요.
그리고 제가 보통 주유하는 습관은 기름이 약 50% 정도에 도달하게 되면 가득 넣는 편이거든요. 울산 시내가 리터당 1,570~1590원 정도인데 가 득 넣게 되면 대략 한 5만 원 정도 나옵니다. 그렇게 100% 가득 주유를 했을 때 총 주행 가능 거리는 처음 차 출고 됐을 때는 950km 정도 떴거든요. 지금은 1,020km까지 떴습니다.
좋은 연비와 더불어서 또 하나의 경제적 장점이 하나 있는데, 친환경자 세제 혜택이 있습니다. 세제 혜택은 살 때 밖에 못 받지만 보는 주차장 할인은 계속 받을 수 있고요. 하이브리드 차량이 1,600cc 엔진이다 보니까 세금도 1,600cc 금액 을 내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좀 아쉬운 건 하이브리드도 톨비 반값 할인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또 실내 디자인도 마음에 드는데요. 특히나 실내 디자인은 전기형에서 후기형으로 페이스리프트가 되게 되면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12.3인치 풀사이즈 컬러 TFT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운전의 즐거움을 조금 추가를 해주고 있고, 투톤 색상의 핸들과 신형 기아 엠블럼의 조화가 굉장히 돋보이고요.
가장 크게 변화한 부분은 센터패시아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바뀐 거죠. 굉장히 광활하고 시인성이 좋거든요. 원래는 스포티지에 적용된 게 쏘렌토로 넘어오게 되면서 더 좋아졌죠. 그다음에 공조기 패널은 솔직히 호불호가 갈리고 말이 많습니다. 이게 터치식이고 눌러서 내 비로 바꾸고 공조로 바꾸는 그런 시스템인데, 이게 K8에 처음 적용됐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게 뭐 불편하다거나 조작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많아서 걱정을 했었는데, 솔직히 공조기 같은 경우에는 그냥 오토 맞춰놓고 가만히 놔두면 알아서 다 해주니까 제가 따로 만질 게 없습니다. 내비 같은 경우에는 기아 어플로 미리 내비 장소를 전송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 차에 타서 그냥 안내만 누르면은 바로바로 되기 때문에 내비 같은 경우에도 거의 만질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밑에 보시면 다이얼식 기어변속기가 눈에 띄는데, 이것도 처음엔 불편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적응하다 보니까 나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신혼여행 갔을 때 소나타 DN8을 탄 적이 있었는데요. 그건 버튼식이었는데, 그건 정말 너무 불편해서 못 타겠더라고요.
그리고 컴포트 옵션에 추가가 된 천정과 A필러, B필러에 들어간 블랙 스웨이드가 고급감을 한 2스푼 정도 추가를 해주고 있는 것이요. 그리고 또 애프터 블로우가 페이스리프트에 생겼는데, 전기 모델에는 없는 기능이거든요.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상품성이 많이 개선됐죠.
그리고 HUD 같은 경우에는 제가 이전에 아이오닉5 타면서 처음으로 경험했는데, 이게 너무 좋더라구요. 신세계에 눈을 확 뜨게 된 거죠. 그리고 실제로 써보니까 내비 정보도 전부 다 나오고, HUD 같은 경우 굉장히 만족스러운 옵션인데요. 빌트인 캠2는 처음엔 안 넣었습니다. 근데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컨버전 계약 당시에 옵션이 바뀌었는데, HUD에 빌트인 캠2를 묶어 놨더라구요. 옵션 가격도 올려버리고 빌트인 캠2를 묶었는데, 그래서 HUD를 포기할까 말까 고민을 했지만 저는 정말 포기하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어쩔 수 없이 HUD 넣으면서 같이 묶여있는 빌트인 캠2도 같이 들어갔 어요.
근데 빌트인 캠2를 실제로 넣어보니까 생각보다 이게 괜찮더라고요. 보통 현대기아차의 빌트인 캠 옵션 같은 경우는 많은 차주 님들께서 선택을 안 하시는 약간 계륵 같은 옵션이거든요. 왜냐면 빌트인 캠 같은 경우는 음성 녹음도 안 되고, 정보도 많이 없어서 보통 안 넣으시는데요. 근데 그것은 빌트인 캠1 시절이 그랬던 거고요. 이번에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빌트인 캠2로 바뀌었는데, 빌트인 캠2 같은 경우에는 음성인식 되고 음성 녹음도 돼요.
그리고 기어를 D를 넣었다, R을 넣었다, 파킹을 넣었다는 것도 다 표시가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은 이 옵션을 추가하게 되면 따로 블랙박스 추가할 필요도 없고요. 요거로 추가하게 되면은 어떻게 보면 괜찮죠
기존에 원래 있었던 빌트인 캠1 같은 경우는 거의 구석기였다면 빌트인 캠2로 오면서 거의 근대화 시대까지 넘어오게 된 어마어마한 변화예요. 화질도 이제 FHD로 바뀌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화질도 굉장히 괜찮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넓은 실내가 또 하나의 장점이긴 한데, 태안에 있는 처형집에 한번 들려서 애기용품을 한번 다 받아온 적이 있습니다. 카시트 2개, 유모차, 보행기 정말 엄청 많이 받아왔거든요. 그거를 받아와야 되는데, 여기서 태안까지 400km가 넘습니다. 그래서 한 번 갔을 때 무조건 다 때려 넣고 와야 되거든요. 이게 정말 다 실릴까 싶었고, 안 실릴 것 같다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는데, 2열을 다 폴딩하고 테트리스 하면서 사이사이에 꾸역꾸역 다 넣으니까 이게 정말 다 들어가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놀라긴 했습니다.
넓은 실내를 만끽할 수 있는 차박이나 캠핑은 따로 해본 적은 없어요. 저희 부부 같은 경우에는 차박이나 캠핑 전혀 하지 않아요. 저희는 잠은 집에서 자야 된다는 주의라서 잠은 이제 등 따시고 시원하게 자야 되거든요. 근데 이제 아기들이 만약에 가자고 하면은 가야겠죠?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