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들생태공원, 합천 가볼 만한 곳

화려한 벚꽃이 지고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경남 합천에는 또 다른 초여름 꽃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수줍음이라는 꽃말이 무색할 정도로 당당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작약꽃밭인데요.
황강의 시원한 바람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이곳, 핫들생태공원으로 떠나는 봄날의 끝자락 여행을 소개합니다.
핫들생태공원

매년 5월이 되면 합천군 율곡면에 위치한 핫들생태공원은 황강마실길 3구간에 인접한 약 6천 평 규모의 작약꽃밭이 조성됩니다. 합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합천의 대표 봄꽃 명소라고 할 수 있죠.
특히 한 번 다녀온 분들이 이듬해 또 찾는 곳으로도 알려졌는데요. 주소는 경남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 1628번지, 하수종말처리장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차장, 쉼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별도의 운영 시간 제한은 없으나 작약꽃 개화 기간인 5월에 맞춰 방문하는 것을 권장하며, 주말에는 방문객이 집중되므로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평일 방문을 추천합니다.
가는 방법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이 편리합니다. 내비게이션에 핫들생태공원 또는 합천읍 합천리 1628을 입력하면 됩니다. 단, 핫들생태공원 주요 진입도로 구간에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진행 중으로 일부 구간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어 방문객은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합니다.
관광버스 등 대형 차량은 합천읍 영창리 898번지 신소양체육공원 주차장을 이용한 후 도보로 약 15분 이동 하시면됩니다.
핫들생태공원 작약꽃

핫들생태공원의 주인공인 작약은 예로부터 그 뿌리가 약재로 쓰일 만큼 귀한 식물이지만, 꽃 자체의 아름다움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함박꽃이라는 별명처럼 탐스럽게 피어난 꽃송이들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들어주죠.
특히 이곳의 작약꽃밭은 황강의 푸른 물줄기와 맞닿아 있어 산과 강, 꽃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이 주인공입니다. 이른 아침에는 물안개가 살짝 내려앉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해 질 녘에는 노을빛에 물든 감성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밭 사이사이로 산책로가 잘 닦여 있어 꽃을 밟지 않고도 충분히 가까이서 향기를 맡고 사진을 남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작약의 개화 시기는 보통 5월 초부터 시작해 5월 중순에 절정을 맞이합니다. 기간은 일주일에서 2주 남짓으로 짧고, 비에 특히 약하기 때문에 날씨와 개화 상황을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공원 내에는 분홍색 문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SNS 인생샷 명소로 꼽히며, 작약꽃밭 뒤편에는 유채꽃밭도 함께 조성돼 두 가지 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약 개화 시기에 맞춰 지역 농특산물 홍보, 푸드트럭 운영, 포토존 벤치 설치, 작약 체험 프로그램, 작약 모종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황강이 잔잔히 흐르는 황강마실길을 따라 작약꽃밭 사이를 걷는 경험은 특별한 여운을 남기며, 근처 신소양체육공원에서는 축구장, 파크골프장,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체육 시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봄, 합천 핫들생태공원에서 6천 평을 가득 채운 분홍빛 작약꽃의 물결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하며, 저작권법에 따른 보호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