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투데이 최태인 기자] 애플이 2027년 아이폰 출시 20주년을 맞아 전례 없는 페이스ID 컷아웃이 생략된 '올글래스 커브드 아이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룸버그의 마크 거먼 기자는 'Power On(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전면 디스플레이 컷아웃이 없는 대부분 유리로 제작되고 곡면 처리된 아이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면 카메라와 페이스(Face) ID 센서를 화면 아래에 배치해 진정한 엣지 투 엣지 디스플레이를 구현하려는 애플의 오랜 목표를 반영한 것으로 지난 2020년 출원한 특허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해당 특허는 기기 전체를 감싸는 연속적인 유리 구조를 묘사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의 전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가 추구했던 비전과도 일치한다. 다만, 이러한 디자인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유연한 OLED 패널과 얇은 필름 캡슐화 기술 등 고도의 기술적 도전이 필요하다.
애플은 오는 2027년 이 혁신적인 아이폰 외에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중 하나는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으로 거의 보이지 않는 주름과 티타늄 프레임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메타의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에 대응하는 '스마트 안경', 카메라가 탑재된 '에어팟'과 '애플 워치', 그리고 AI 비서가 내장된 '테이블탑 홈 로봇'도 출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Siri(시리)도 선보일 전망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서버 측 AI 처리를 위한 새로운 칩을 개발 중이며 이 팀은 과거 애플 실리콘 칩을 설계한 이스라엘 기반의 실리콘 설계 그룹과 동일하다.
이러한 일련의 제품 출시 계획은 애플이 2027년을 '제품 르네상스'의 해로 삼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몇 년간 점진적인 업데이트에 머물렀던 애플의 제품 전략에서 벗어나 다시금 혁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