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시스BBQ그룹, 가맹점주 자녀에 '상생 장학금'

제너시스BBQ그룹이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BBQ는 '2030년까지 전 세계 5만개 가맹점 오픈'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맥도날드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BBQ는 최근 미국 내 50개 주 중 31개 주에 진출하며 K치킨의 영토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에 오픈한 '맨해튼 32번가점'은 일 매출 4만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 잡았다. 글로벌 리뷰 플랫폼 '옐프(Yelp)'는 '2025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 톱 50'에서 BBQ를 7위로 선정했으며, 미국 푸드 전문 매거진 '테이스트 오브 홈'은 BBQ를 '최고의 프라이드 치킨'으로 꼽았다. 또 글로벌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BBQ를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중 하나로 발표했다.
BBQ는 중남미, 동남아시아, 피지 등 신규 시장 개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바하마, 독일,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피지 등 해외 57개국에 진출해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의 성공 뒤에는 '교육'과 '상생'이라는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 있다. 1995년 창업 초기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은 교육 사업"이라는 신념을 지켜온 윤 회장은 2000년 경기 이천에 세계 최초의 치킨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을 설립했다. 약 26만㎡ 용지에 설립된 치킨대학에선 신규 가맹점주(패밀리)와 본사 직원을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또 치킨대학엔 40여 명의 석박사급 연구진이 포진한 연구개발(R&D)센터 '세계식문화기술원'도 있다.

BBQ는 가맹점주를 '패밀리'라 칭하며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상생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10년 이상 운영한 패밀리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대표적이다. 현재까지 총 17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본사와 패밀리가 주요 정책을 함께 논의하는 '동행위원회'를 운영하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0년 '네고왕' 프로모션 당시 360억원에 달하는 할인 비용 전액을 본사가 부담하며 패밀리와의 상생 의지를 증명했다.
윤 회장의 어린 시절 경험에서 비롯된 확고한 기업가 정신도 BBQ의 성공에 기여하고 있다. 윤 회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사준 새 책가방과 운동화를 보며 좋은 물건을 만드는 '기업'이 존재하는 데 감탄했고, 훗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기업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BBQ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객이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할 때마다 본사와 패밀리가 각각 10원을 적립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아프리카 구호단체인 '아이러브아프리카'에 기부하고 있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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