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나는 경기를 뛸 수가 없다"... 모두를 감동 시킨 박지성의 '교체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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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고질적인 무릎 문제로 인해 출전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감동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박지성은 이번 아이콘 매치 전에도 슛포러브와의 만남에서 "난 경기를 할 수 없다. 뛸 수가 없다. 나는 무릎을 두 번 수술했고, 무릎에 무리가 가면 무릎이 부어오른다. 내 무릎이 '지금 더 이상 쓰면 안 돼'라는 것을 보여준다. 비행기를 타고 피곤한 상태에서 훈련하면 무릎이 부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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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 상암] 남정훈 기자= 박지성은 고질적인 무릎 문제로 인해 출전하기 힘들었다고 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감동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20일 오후 6시 서울 상암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넥슨 아이콘 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경기에서 철벽 수비와 완벽한 역습을 보여준 실드 유나이티드가 4-1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화룡점정은 후반 39분에 나왔다. 테베즈의 전진 패스를 받은 셰브첸코가 골키퍼를 제치려고 했지만 키퍼에 막혀 PK를 얻었다. PK를 얻자마자 스피어는 안정환을 박지성으로 교체했으며, 박지성이 PK 키커로 나섰다. 박지성이 깔끔하게 PK를 성공하며 4-1을 만들었고 경기장에는 박지성의 응원가가 우렁차게 퍼졌다.
박지성은 고질적인 무릎 문제를 갖고 있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시절부터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에서 뛸 당시 반월상 연골판 부분 절제술을 실시했었다. 그 후 2007년 박지성은 박리성 골연골염 진단을 받고 무릎 관절연골 재생 수술을 받았다.
박지성의 무릎 문제를 더 악화시킨 것은 장거리 비행이었다. 박지성은 국가대표 경기를 뛰기 위해 매번 맨체스터에서 서울까지 와야 했고 그때마다 박지성은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호소하였다. 그 후 더 이상 무릎 문제를 버티지 못한 박지성은 2011년 이른 나이에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한다.
박지성은 이번 아이콘 매치 전에도 슛포러브와의 만남에서 "난 경기를 할 수 없다. 뛸 수가 없다. 나는 무릎을 두 번 수술했고, 무릎에 무리가 가면 무릎이 부어오른다. 내 무릎이 '지금 더 이상 쓰면 안 돼'라는 것을 보여준다. 비행기를 타고 피곤한 상태에서 훈련하면 무릎이 부었다"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어서 "지금은 운동도 거의 안 하고 있다 보니까 근육이 없는 상태다. 이 상황에서 뛰면, 더 빠르게 반응이 나타난다. 2009년부터 무릎이 많이 안 좋아지기 시작했고 은퇴할 때는 훈련조차 못 하는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런 상황을 알았던 팬들이기에 박지성에게 많은 반응을 보여줬다. 팬들은 박지성이 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환호하며 박수를 쳤고 박지성이 PK를 성공할 때에는 일명 '위송빠레'라고 불리는 박지성의 응원가를 열창했다.
박지성은 이 경기에서 비록 6분을 뛰었지만 팬들의 가슴속에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것 같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 = 오센,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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