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아픈데 혹시 디스크인가요?”
“두통도 있는데 뇌 문제는 아닐까요?”
“일자목 때문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외래에서 정말 많이 듣는 질문들인데요.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넘기기 쉽지만, 잘못된 자세가 반복되면 통증이 만성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님과 함께 목 통증의 원인과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북목인지 아닌지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거북목은 질환이라기보다는 잘못된 자세로 인해 생긴 체형 변화를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자세는 귀와 어깨선이 자연스럽게 일직선상에 가까워야 하는데요. 고개가 앞으로 빠지면서 목과 어깨가 함께 앞으로 말린 상태를 흔히 거북목이라고 부릅니다.
목을 이루는 7개의 뼈를 ‘경추’라고 하는데, 원래는 충격을 분산하기 쉬운 C자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목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게 되고, 경추의 움직임도 점점 경직됩니다.이 상태가 오래 이어지면 목 통증뿐 아니라 뒤통수 두통, 어깨 결림, 팔 저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거북목과 일자목은 어떻게 다른 건가요?
두 표현은 비슷하게 사용되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거북목은 눈으로 봤을 때 머리와 목이 앞으로 빠져 있는 체형적인 특징을 의미합니다. 반면 일자목은 X-ray 촬영 시 정상적인 C자 곡선이 사라지고 경추가 일자로 뻣뻣하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결국 두 경우 모두 장기간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 주변 근육과 관절에 부담이 쌓이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이 아플 때는 낮은 베개를 쓰는 게 도움이 될까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베개만으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예를 들어 팔을 계속 들고 있어서 팔이 아프다면, 팔을 내려야 해결되는 것이지 받침대를 하나 더 댄다고 근본 원인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잖아요. 목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는 목 근육이 쉬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를 계속 유지하게 만듭니다. 통증이 생기기 쉬운 대표적인 자세입니다.
따라서 베개를 바꾸는 것보다 먼저 생활 습관과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기 전 스마트폰은 가능하면 누워서 보기보다는 앉은 자세에서 짧게 보고, 목이 충분히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목이 뻐근한 분들을 위한 '최적의 수면 환경'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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