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샤워 마지막 30초, ‘이것’만 해도 살 빠진다고?”
면역력 향상, 신진대사 촉진, 기분 개선…다양한 긍정적 효과 유도
심혈관 계통 등 기저질환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 필요하다는 경고도
샤워를 마친 뒤 30초간 찬물로 마무리하면 지방 연소를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시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찬물에 노출되면 체온 유지를 위해 신체가 에너지를 더 많이 소비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갈색 지방이 활성화된다. 일반적인 백색 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지만, 갈색 지방은 열을 생성하며 에너지를 소모하는 특징이 있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셉 교수는 “찬물 샤워가 유산소 운동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지방 연소를 보조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처음에는 30초 정도로 시작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찬물 샤워만으로 지방이 마법처럼 녹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며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병행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찬물 샤워는 체중 감량 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찬물 샤워는 면역력 강화, 신진대사 촉진, 만성 근육통 완화, 우울감 경감 등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셉 교수는 “땀이 나지 않더라도, 최소한의 노력으로 지방 연소를 극대화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방법”이라며 “뿐만 아니라 기분 개선, 면역 기능 향상 등 부가적인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는 “아직까지 찬물 샤워의 건강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는 제한적이며, 장시간 또는 무리한 냉수 자극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심혈관 질환, 혈액순환 장애,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나 최근 수술을 받은 사람은 냉수 샤워를 시도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찬물 샤워는 일부에게는 자극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스트레스나 건강 악화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무리한 실천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건강 습관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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