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사미자가 평생 일하며 모은 돈을 주변 사람들과의 금전 거래로 잃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자녀들에게 집 한 채라도 마련해주고 싶어 모았던 5억원을 돌려받지 못한 데 이어, 여러 차례 돈을 빌려주고 사기를 당하며 전체 손실액이 10억원을 넘는다고 밝혔다.
자녀들 집 마련해주려던 5억원

사미자는 과거 남편 김관수의 사업과 관련해 거액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자녀들의 결혼을 앞두고 아파트를 마련해주기 위해 돈을 돌려받으려 했지만 사업을 맡고 있던 사람이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계속 미뤘다고 한다. 결국 약속어음까지 받아뒀지만 상대가 미국으로 떠나면서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 당시 사미자가 밝힌 피해 규모는 약 5억원이었다.
“충격받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돈을 돌려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충격도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사미자는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을 정도였으며 이후 건강까지 크게 나빠졌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무엇보다 자녀들의 앞날을 위해 준비했던 돈이었다는 점에서 상실감이 더 컸다고 말했다. 남편을 원망했던 시간도 길었다고 한다.
“사기로 잃은 돈만 10억 넘는다”

사미자는 이후에도 주변 사람들의 부탁을 받고 돈을 빌려주는 일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배우로 오래 활동하며 돈을 잘 번다는 인식 때문에 금전 부탁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돈을 내준 적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제대로 돌려받지 못한 일이 쌓이면서 전체 손실액이 10억원을 넘었다는 것이다.
86세에도 다시 시작한 배우 생활

1940년생인 사미자는 1963년 성우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아씨’, ‘사랑이 뭐길래’, ‘보고 또 보고’, ‘인어아가씨’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60년 넘게 연예계에서 활동한 그는 최근 개인 유튜브까지 시작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배우 생활을 함께한 남편 김관수 역시 그의 활동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자녀들에게 집을 마련해주고 싶었던 5억원부터 여러 차례 금전 거래로 잃은 돈까지, 사미자가 밝힌 손실은 10억원을 넘어섰다. 그는 뒤늦게 당시를 돌아보며 다른 사람의 말보다 자신의 원칙을 세우고 돈을 관리했어야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Copyright © 그 시절 우리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