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입성한 'K리그 출신' 오르시치, 소튼에서 겉도는 중

신동훈 기자 2023. 2. 9. 20: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사우샘프턴 이적 후 좀처럼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오르시치는 K리그를 거쳐 성장한 선수다.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한 오르시치는 사우샘프턴에 입단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오르시치는 사우샘프턴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잡을 때 데뷔전을 치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슬라브 오르시치가 사우샘프턴 이적 후 좀처럼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오르시치는 K리그를 거쳐 성장한 선수다. 스페치아 칼초, HNK 리예카 등에서 뛰던 오르샤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에 입단하며 K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임대생 신분에서 완전 이적을 한 후 중국의 창춘 야타이에 잠시 있다가 울산 현대로 오며 다시 K리그로 돌아왔다. 뛰어난 공격력과 돌파 능력을 앞세워 울산 공격 선봉장으로 뛰었다.

본인도 K리그 생활이 기량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울산에서 활약하던 오르시치는 2018년 디나모 자그레브로 향했다. 크로아티아 명문에서 오르시치는 초반엔 교체 자원으로 뛰다 2019-20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걸 기점으로 주전이 됐다. 2020-21시즌 리그 16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14골, 올 시즌도 8골 7도움을 올렸다.

자그레브에서 활약하던 오르시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선발됐다. 주로 조커로 뛰었는데 공격 포인트를 잘 쌓았다. 3, 4위전에선 선발 출전해 득점까지 기록했다. 월드컵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한 오르시치는 사우샘프턴에 입단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했다. 자그레브,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했기에 오르시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오르시치는 사우샘프턴이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2-0으로 잡을 때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서 EPL 데뷔전을 가졌고 잉글랜드 FA컵 등 공식전에 연이어 출전했다. 기회를 얻긴 했지만 출전시간은 많지 않았다. 특히 EPL에선 빌라전 6분 출전에 그쳤다.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된 오르시치는 현 시점까진 겉돌고 있다.

실전에 나설 때 경기력이 좋지 못했던 게 영향을 끼친 것처럼 보였다. 오르시치는 부상도 아닌데 직전 열린 브렌트포드전에선 명단 제외가 됐다. 하루 전 B팀에서 뛰어 출전이 불가했다. 네이든 존스 감독 눈에 들지 못했다는 증거다. 같은 시기에 와 출전 기회를 얻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카말딘 슐레마나와 비교가 됐다.

현재 사우샘프턴은 강등 1순위 후보다. 존스 감독 거취도 불분명하고 구단 내적으로 분위기도 뒤숭숭하다. 좌초되는 팀에 탑승했는데 경기에 나설 기회조차 못 받고 있는 오르시치는 후에 사우샘프턴 이적을 후회할지도 모른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