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남성, 성욕 떨어졌다면 '이것' 바꿔라[한 장으로 보는 건강]

포근한 봄 날씨를 맞아 자전거 이용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오랜 시간 타면 남성의 비뇨기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흔히 자전거 안장은 딱딱하고 좁은 형태로, 탑승 시 음낭(고환)과 항문 사이의 회음부를 지속해서 압박합니다. 장시간 주행하거나 노면이 불규칙한 도로를 달리면 이 부위에 계속 자극을 가해 음경·요도·전립선(전립샘)으로 가는 주요 혈관·신경이 있는 회음부에 미세한 염증, 신경 손상, 혈류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의 방광 아래에서 요도를 감싸며, 정액을 구성하는 전립선액을 만듭니다. 전립선염은 이곳(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는 '감염성(세균성)' 원인 외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염증 소견 없이도 증상이 나타나는 '비세균성' 전립선염이 있습니다. 전립선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회음부·음경·고환 주변이 찌르거나 둔한 불쾌한 통증, 배뇨 시 작열감, 빈뇨, 잔뇨감 등 배뇨 장애, 사정 시 통증, 성욕 저하 등이 있습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으면 골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회음부 압박, 신경 근육계 이상, 염증성 자극, 스트레스, 자율신경계 불균형 등 복합적 요인이 관련된 것으로 보고됩니다.
자전거를 자주 타는 경우에는 회음부 압박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자기 골반 너비에 맞는 안장을 선택하고, 중앙에 통풍 구멍이 있는 안장을 사용해 회음부 압력을 줄이고 통기성을 높이도록 합니다. 충격 흡수 기능이 있는 패드·의류 등 보조 장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전거 안장의 높이와 각도를 본인 체형에 맞게 조절하고, 장시간 탑승 시에는 30~40분마다 휴식 시간을 가져 스트레칭을 통해 회음부 압박을 해소하도록 합니다. 평소 장시간 앉아 지내는 생활습관은 전립선을 압박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움직이거나 스트레칭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도움말=서영은 대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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