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 찾은 조국 “특정 정당 무조건 찍는 일 없어져야”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9. 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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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전남 영광·곡성에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특정 정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조 대표의 언급은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를 두고 호남을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당을 향해 비난을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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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전남 영광·곡성에서 치러지는 10·16 재·보궐선거와 관련해서 “특정 정당이라고 해서 무조건 찍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전남 영광군수 후보로 나선 장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그게 바로 정치 발전이고 지역 발전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조 대표의 언급은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를 두고 호남을 전통적 지지기반으로 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당을 향해 비난을 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법’ 표결 당시 조 대표 등이 지방선거 지원을 이유로 불참한 것을 비판하는 등 혁신당이 야권의 집안싸움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과거 영광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은 다소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고 흥미진진해졌다”며 “(군민들은) 어느 당 후보가 나은지, 그 후보의 능력은 어떤지를 살펴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민주당과의 신경전에 대해 “다소 간의 경쟁이 있다 보니 서로 비난도 하지만 원래 선거가 그런 것 아닌가”라며 “영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 것인가를 가지고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 대표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데는 민주당과 끝까지 손잡을 것”이라며 “더 좋은 정책, 더 좋은 영광 발전을 위해 민주당과 혁신당은 공정하게 경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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