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어처럼 못생긴 벤츠” 1000마력 괴물 세단 온다

메르세데스-AMG의 첫 번째 슈퍼 전기 세단의 실체가 점차 드러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스파이 사진과 티저 이미지를 통해 AMG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세단이 될 이 모델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신형 AMG 슈퍼 세단은 2022년 5월 공개된 '비전 AMG 콘셉트'의 양산 버전으로, 콘셉트카가 보여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상당 부분 계승하면서도 실용성을 고려한 변화가 확인된다. 현행 메르세데스-AMG GT 4 도어 쿠페의 완전 변경 모델로 볼 수 있는 이 차량은 2018년 데뷔 이후 2023년 부분변경을 거친 현행 모델을 대체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인 요소는 전면부의 브랜드 로고를 형상화한 LED 주간 주행등이다. 다만 콘셉트카보다는 크기가 축소되어 일반 헤드램프 블록 내에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헤드램프는 최근 공개된 3세대 CLA처럼 LED 스트립으로 연결되는 디자인이 예상된다.

현재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차체 비례에서도 콘셉트카와 차이를 보인다. 양산형 모델은 콘셉트보다 완만한 루프라인을 채택해 보다 전통적인 세단의 실루엣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프레임리스 도어와 히든 타입 도어 핸들 같은 고급스러운 디자인 요소는 다른 신형 메르세데스 모델들처럼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 중 가장 미스터리한 부분은 후면 디자인이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얇은 원형 테일램프 안에 3개의 별 문양이 통합된 독특한 형태만 확인된다. 각 측면에 이러한 테일램프가 하나씩만 보이는데, 이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디자인으로, 위장막 아래 추가적인 테일램프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이 신형 AMG 슈퍼 세단은 미래 AMG 전기차 모델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고성능 AMG.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파워트레인은 세 개의 전기 모터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총 출력은 1000마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AMG 라인업에서 가장 강력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63 S 4 MATIC+ E 퍼포먼스(843마력)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신형 전기 세단은 메르세데스-AMG의 전동화 시대를 이끌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곧 공식 명칭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완전한 공개는 앞으로 몇 달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모델은 단순히 기존 내연기관 차량의 전동화 버전이 아닌, 처음부터 전기차로 설계된 AMG의 첫 번째 고성능 전기 세단으로써 의미가 크다. 1000마력이 넘는 강력한 성능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으로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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