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소비재, 中 청두서 2000만달러 이상 수출 계약 체결
산업부 "상반기 수출 확대 방안 마련"
중국 청두 행사에서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식품·화장품·패션 등 K-소비재의 현지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19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식품·화장품·콘텐츠를 중심으로 20건,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나왔다. 한국 식품기업과 중국 유통기업 간 제품 공급을 위한 투자 계약도 1건 체결됐다. 이 가운데 900만달러 이상은 지난 1월 베이징 한-중 비즈니스 행사의 후속 성과였다.
이날 한국 소비재 기업과 중국 유통기업 간 상담이 이어지며 협력 계약이 잇따랐다. 화장품 기업 B사는 중국 유통기업과 500만달러 수출 계약을 맺어 중국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e스포츠 기업 SK텔레콤 T1은 청도홍문국제문화미디어사와 중화권 투어 관련 콘텐츠·서비스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한류 소비 확산과 중국 유통 구조 변화가 맞물리며 K-소비재 수요는 확산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K-푸드의 대중 수출액은 전년보다 11% 증가했다. 올해 춘절 기간 방한한 중국 관광객도 19만명으로 1년 전보다 44% 확대됐다.중국 소비시장은 지난해 50조 위안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소매 비중은 26%까지 늘며 디지털 유통이 빠르게 자리 잡았다. 신중산층·Z세대·실버세대 등 소비층이 다양해지면서 시장 구조 변화도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나성화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중국 현지 유통망 기업과 국내 플랫폼 기업을 만나 K-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쓰촨성 1위 편의점 브랜드 '홍치' 체인은 코트라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 상품 전용 판매대를 꾸리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디자이너 브랜드 협력사와 함께 코트라와 MOU를 체결하고 중국 시장 공동 진출 확대에 나섰다.
나 국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중 '대중 소비재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9일 중국 청두에서 ‘재중 상무관·무역관장 회의’와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를 동시에 열었다. 한-중 소비재 협력 플라자 행사에서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현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코트라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9/dt/20260319144605070fcj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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