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스메드, 24일 코스닥 입성…FI 엑시트 청신호

5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IPO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사진=리브스메드

의료기기 개발 기업인 리브스메드가 이달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져 회사에 일찍이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은 높은 수익을 내며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6일 리브스메드에 따르면 회사는 아티센셜 단일 제품만으로도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원으로 전년 동기(175억원) 대비 97% 성장했다.

리브스메드는 이달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 16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이번 상장에서 247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086억원에서 1358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원에서 1조3563억원 규모다. K-의료기기 기업 중 복강경 수술기구로 이 같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티센셜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포함한 72개국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국내외에서 20만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됐다.

리브스메드가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회사에 투자한 FI들도 높은 수익을 내며 엑시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브스메드는 2011년 설립된 후 시리즈A~E와 프리IPO 단계까지 6차례에 걸쳐 투자를 받았고 투자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 NHN인베스트먼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원익투자파트너스, L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FI로 참여했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은 스톤브릿지벤처스(12.95%)로,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45.3%)에 이어 2대 주주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이사는 5일 열린 IPO 간담회에 참석해 "이번 공모를 통해 성장의 결정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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