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쫄깃한 바다의 맛을 그대로, 제15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서천 장항항의 봄은 유난히 더 바쁘고 맛있다. 2025년 5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는 서천 앞바다에서 갓 잡은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주제로 한 신선한 수산물 축제로, 매년 수많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이끈다. ‘꼴갑’이라는 귀여운 이름처럼, 봄철 입맛을 확 사로잡을 별미들이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서 가득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인 ‘갑오징어·꼴뚜기 요리장터’에서는 회, 구이, 무침, 튀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된 수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수변 회카페에 앉아 금강을 바라보며 싱싱한 회 한 접시를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신선한 회를 직접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위판된 수산물과 건어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실속도 챙길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 중 하나는 ‘갑오징어·광어 맨손잡기’. 손끝으로 느껴지는 생생한 촉감과 짜릿한 손맛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놀이가 되고, 어른들에게는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이색 체험이 된다. ‘수산물 깜짝 경매’ 역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흥을 더한다.

축제장은 충남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서천-공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접근성도 대폭 개선됐다. 동서천 요금소에서 장항항까지 금강하구 해안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드라이브 코스는 장항제련소 굴뚝, 신성리갈대밭, 한산모시관 등 주변 명소들과 연계해 여행 코스로도 제격이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일부 체험은 유료로 운영된다. 봄의 서해, 싱싱한 수산물, 풍성한 체험과 함께하는 꼴갑축제는 가족 나들이, 커플 데이트, 친구들과의 당일치기 여행 모두에 찰떡이다.

- 기간 : 2025년 5월 16일(금) ~ 5월 25일(일)
- 장소 : 충청남도 서천군 장산로 232, 장항항 물양장 일원
- 입장료 : 무료 (일부 체험 유료)
- 주최 : (사)서천군어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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