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프라시아 전기는 SLG 재미 더해 발전시킨 MMORPG"
넥슨표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오는 30일 출격한다.
'프라시아 전기'는 수많은 플레이어가 심리스 월드에 모여 경쟁하는 MMORPG와 21개의 거점을 성장시키고 경영하는 전략 시뮬레이션(SLG) 요소까지 아우르는 모바일, PC 게임이다.
순간이동 제약에 따라 협력이 필수적인 결사 및 공성전 시스템, 3개 클래스를 한 캐릭터로 제공하는 '스탠스' 시스템, 시간 및 공간 제약을 줄인 PvE 및 PvP 시스템인 '검은칼', 클라이언트 접속 시간 외에도 게임 조작이 가능한 '어시스트 모드'를 지원한다.
15일 넥슨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이익제 디렉터와 임훈 부디렉터, 강석환 사업실장은 '프라시아 전기'로 발전된 MMORPG를 선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MMORPG 장르상 상위 유저 독식과 라이트 유저는 공성전 참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SLG 콘텐츠를 더해 발전시켰다고 한다.
이익제 디렉터는 "언제나 어디서나 모두가 즐길 수 있는 MMORPG를 목표로 노력해왔다"며 "다양한 역할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이야기하면서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SLG 게임성이 MMORPG 발전에 힌트가 돼 넣고, 고쳐보고, 시뮬레이션해 지금의 결과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액스' 개발진이 '액스2'가 아닌 오리지널 IP로 개발하게 된 계기는
디렉터= '액스' 이후에 IP 제약과 한계를 벗어나서 진정한 MMORPG 재미를 주기 위해 신규 IP로 만들었다. 시장에서 오랫동안 많은 유저에게 사랑 받는게 최우선이다.
캐릭터나 장비에 성장 상한선이 있나
부디렉터= 캐릭터 성장 상한선은 없으나, 장비는 레벨이 나뉘어져 있고, 55레벨이 최고사양이다. 장비 제작에는 심연석이 필수 제작 재료이며 강화 시스템은 존재하나 장비 침식, 파괴, 마법부여도 여타 게임과 다르게 구현됐다.
특화된 PvP 콘텐츠가 있나
부디렉터= 기본적으로 여타 PvP 게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유저가 필드에서 마구잡이로 PK를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디렉터= PK를 많이 한 '파멸자'가 지도상에 보이고 파멸자를 잡았을 때 누가 제거했다는 알람이 나온다. PvP 전투를 재밌게 만드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성장도 중요하나 손맛 있도록 노력을 많이 했다.
부디렉터= 피로도를 느끼지 않도록 과금을 하지 않더라도 게임 재화로 원하는 시간에 8시간동안 보호받을 수 있다.
디렉터= 다양한 유저를 만족시키기 위해, 전쟁, 채팅, 채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다 이야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는데 이는 오는 19일 공개되는 영상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캐릭터 스탠스 교체는 즉각적으로 되나, 캐릭터 추가 계획도 있나
부디렉터=3가지 스탠스는 언제, 어디서든 변경할 수 있다. 긴박한 전투과정에서 2개의 스탠스를 번갈아 활용하고 전투가 풀리면 다른 스탠스도 고를 수 있다. 클래스 신규 추가 계획은 있으나 언제 나올지는 말하기 힘들다.
디렉터= 캐릭터 고착화를 해소하기 위해 스탠스를 넣었다. 캐릭터별로 선명하게 만들어 연구하는 재미가 있다. 굉장히 높은 수준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명소라는 콘텐츠로 여러가지 코드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향후 커스터마이징 변경 기능, 유저간 공유 기능을 준비하고 있고, 다양한 헤어도 개발하고 있다.
디렉터= 다양한 기기에서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최저 사양은 갤럭시S10, 아이폰 11이며 권장 사양은 갤럭시S22, 아이폰13프로다. PC 최저사항은 램 8GB, 지포스 GTX 950이며 권장사항은 램 16GB, 지포스 RTX 2070이다.
부디렉터= 게임 디자인 측면에서 몰리지 않도록 유저 선택에 따라 4개 지역으로 분산될 수 있도록 했다. 문제가 생기면 대응하도록 하겠다.
디렉터=개발 상황에 확답하기 어려우나 크로스 렐름이라고 하는 '시간 틈바귀'는 론칭 4개월 뒤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크론'을 비롯한 새로운 지역도 6개월 단위 업데이트를 내부적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스케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확정되면 알리겠다.
어시스트 모드 개발 배경은
디렉터= 90년대 PC MMORPG는 PC 앞에만 있어야 했다. 모바일 MMORPG에 자동사냥으로 격차를 해소해줘서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이용층을 어떻게 데려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어시스트 모드'를 생각했다. 스크린을 점유하지 않아도 내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넓혀가며 개발하고 있다.
개인간 거래를 지원하나
디렉터= 1대 1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다만 결사원들간 거래는 가능하고, 결사 소유 아이템은 교역으로 다른 결사와 거래할 수 있다.
부디렉터=결사 내부에서 레이드로 얻는 아이템이나 파밍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에 어떤 결사가 올려놨는지 알 수 있어 교역에서도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는 정치적인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어떻게 구성했나
사업실장= 콘텐츠는 론칭 전 인게임 영상 위주로 공개할 예정이나, 상품은 정식 출시 때 확인이 가능하다. 아이템 가치를 최우선으로 준비하고 있고, 업데이트 방향도 마찬가지다.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하겠다.
MMORPG 경쟁작이 많다
사업실장= 다른 게임과 비교하기 보다는, 우린 인게임 영상을 중심으로 콘텐츠별 인게임 가이드 영상을 선보일 정도로 자신있다.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가려고 한다.
강미화 redigo@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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