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hinese’ 성수동 카페 등장… 정원오 구청장 “업장 설득해보겠다”

손덕호 기자 2025. 10.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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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새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카페가 다시 중국인 손님을 받도록 업주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가 지난 22일 '한국에서 본 카페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고 비판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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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가 중국인 손님은 받지 않는다고 인스타그램에 공지했다.

최근 몇 년 새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 카페가 다시 중국인 손님을 받도록 업주를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네티즌은 지난 27일 엑스(X·트위터)에서 정 구청장에게 “이런 인종차별적인 가게가 성동구에 있는데 어떻게 제재할 방법이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있는 ‘P 카페’의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를 올렸다.

P 카페는 인스타그램에 ‘죄송합니다. 중국 손님을 받지 않습니다(We’re sorry, we do not accept Chinese guests)’라고 적어뒀다. 28일 오전 11시 현재 이 공지 글은 그대로 유지돼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X 캡처

이에 대해 정 구청장은 “보내주신 우려의 마음, 저 또한 깊이 공감한다”며 “성수동이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 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장을 설득해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가 지난 22일 ‘한국에서 본 카페 중 가장 인종차별적인 카페’라고 비판하면서 알려졌다.

헨리는 인스타그램에서 영어로 “이 카페까지 먼 곳에서 일부러 온 사람이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환영받지 못했다”며 “왜 이 나라(중국)를 이렇게 증오하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이렇게 사업하라고 가르쳤냐”라며 “앞으로 당신의 매출이 어떻게 떨어지는지 보자”고 했다.

재한 중국인 인플루언서 '헨리'가 인스타그램에서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 성수동 카페를 비판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이 게시글에는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은) 대한민국에 방문하면 대중교통과 공공 시설에서 조용히 있어라. 실내에서 금연하고, 점원에게 친절하게 대하라”며 “해당 점포가 아무 이유 없이 중국인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른 네티즌은 “인종차별 어쩌고 말하기 전에 당신 국민들한테 제발 관광 왔으면 매너를 지키라고 말하라”고 썼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인구가 훨씬 많은 중국에서 몇 명의 무례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른 문화를 존중하고 인종차별을 정당화하지 말라”고 했다.

조선비즈는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 이유 등을 질문하려 카페 측에 수 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현재 이 카페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다이렉트 메시지(DM)를 보낼 수 없게 설정돼 있고, 이메일도 수신 거부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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