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너무 많아 시큰둥? 추신수 넘어선 ‘亞 최다홈런’ 오타니 “그건 몰랐는데, 기록 많으면 좋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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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추신수를 넘어섰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지난 2020시즌 추신수(현 SSG)가 작성한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홈런(218) 기록을 새로 썼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추신수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쓴 것에 대해 "그건 몰랐다"며 "기록은 하나라도 더 쓰면 좋은 것이니 좋은 일이다. 지금 홈런이 몇 개인지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커리어가 끝났을 때 얼마인가를 보면 될 것 같다"고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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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오타니가 추신수를 넘어섰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는 9월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은 오타니의 빅리그 통산 219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지난 2020시즌 추신수(현 SSG)가 작성한 아시아 선수 빅리그 최다홈런(218) 기록을 새로 썼다. 최근 4년 동안에만 무려 170개 이상의 홈런을 몰아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린 아시아 선수가 됐다.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어쩌면 전무후무할 수도 있는 50-50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홈런으로 48홈런 48도루를 기록해 역대 최초 대기록에 홈런과 도루 2개씩만 남겨두고 있다.
너무 큰 기록을 앞두고 있어서일까, 아니면 몇 년 전부터 한 걸음 한 걸음에 주변에서 온갖 의미를 부여한 덕에 다 기억할 수도 없는 기록을 쓴 '기록의 사나이'가 됐기 때문일까. 오타니는 추신수를 넘어섰다는 것에 전혀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추신수를 넘어 아시아 선수 최다홈런 신기록을 쓴 것에 대해 "그건 몰랐다"며 "기록은 하나라도 더 쓰면 좋은 것이니 좋은 일이다. 지금 홈런이 몇 개인지는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커리어가 끝났을 때 얼마인가를 보면 될 것 같다"고 반응했다.
지난 4월 마쓰이 히데키를 넘어 역대 일본인 메이저리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쓴 것에 기뻐하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가진 역대 다저스 일본 출신 선수 최다홈런 기록을 넘고 싶다고 말한 것과 비교하면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50-50에 대해 압박을 느끼는 것은 없다. 좋은 타격감으로 한 타석이라도 더 서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고 대기록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자료사진=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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