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그랜저’ 신형 아반떼… ‘가성비王’ 3가지 이유 [돈+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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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신형 아반떼 개발에 참여한 한 현대자동차 연구원의 말이다.
6년 만에 돌아온 8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는 차체를 기존보다 크게 하고, 엔진 배기량을 기본보다 키우면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디지털 클러스터 역시 신형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슬림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차속, 변속단, 경로 등 필요한 정보만 핵심적으로 제공해 유용했다.
대시보드 라인에는 운전석부터 보조석까지 차 키나 스마트폰 등 간단한 소품을 올려둘 만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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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무장 ‘플레오스 커넥트’ 전 트림 기본 탑재해
음성안내·웹검색·게임·동영상 서비스 등 지원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 신형 아반떼 개발에 참여한 한 현대자동차 연구원의 말이다.
6년 만에 돌아온 8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는 차체를 기존보다 크게 하고, 엔진 배기량을 기본보다 키우면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전 트림에 기본 탑재했다.
그러면서도 기본 트림 가격은 2398만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충실히 이어나갔다. 최근 선보인 신형 그랜저에 견줄만한 ‘베이비 그랜저’로의 가치로 손색없는 상품성을 입증했다.
예를 들어 기존 모델의 모던 트림(2388만원)에 스마트센스(69만원) 옵션을 넣으면 2457만원인데, 이를 신형 모델 기준으로 맞추려면 모던 트림(2398만원)에 컨비니언스Ⅰ·현대 스마트센스Ⅰ(161만원)을 더해 2559만원이 된다.
차체·엔진·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했음에도 실가격 차이는 102만원 밖에 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형 아반떼가 이전 모델 대비 달라진 점을 시승으로 체감했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이전보다 50㎜, 30㎜ 각각 길어졌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축거도 이전보다 30㎜ 길어진 2750㎜로 중형 세단에 충분히 견줄 만하다.


외관도 확 달라졌다. 한층 두툼해진 전면 얼굴은 각진 사선 라인의 가니시(무늬)로 스포티함이 물씬 풍긴다. 측면도 후면 라인이 마치 쿠페 라인처럼 유려하게 떨어지고, 후면도 전면과 통일감을 이루는 사선 마감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14.6인치의 대형 중앙 스크린이 ‘고급차’ 인상을 준다. 이 스크린은 16 대 9 비율의 시원한 시야감뿐 아니라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의 다양한 앱 지원으로 럭셔리 대형 세단인 ‘신형 그랜저’와 동일한 성능을 지원한다. 고객은 원하는 뮤직 스트리밍, 게임 등의 앱도 자유롭게 다운받을 수 있다.

우선 디스플레이는 3D도로 현황,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등 3분할까지 가능하다. 플레오스 커넥트에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가 탑재됐는데, 음성으로 길 안내와 차량 제어는 물론 추천 식당 등도 검색할 수 있다. 또 네이버 뉴스 검색부터 게임, 뮤직 스트리밍, 유튜브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클러스터 역시 신형 그랜저와 마찬가지로 슬림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는데 차속, 변속단, 경로 등 필요한 정보만 핵심적으로 제공해 유용했다.

차량 공간은 중형 세단 못지않게 여유롭다. 먼저 1열은 우선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가 적용됐으며, 수납공간도 충분히 넓었다. 대시보드 라인에는 운전석부터 보조석까지 차 키나 스마트폰 등 간단한 소품을 올려둘 만한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2열도 무릎공간(레그룸)은 주먹 2개가량이 충분히 나올 만큼 넓어 1인 가구는 물론, 어린 자녀가 있는 경우엔 패밀리카로의 활용 가치도 충분해 보였다. 컵홀더도 도어와 중앙 팔걸이(암레스트)에 모두 배치됐다.
경기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90㎞ 구간을 시승했다. 이날 시승 모델은 아반떼 가솔린 2.0 인스퍼레이션 트림이었다.
이 모델은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는 18.3㎏·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차체가 커지면서 배기량도 기존(가솔린 1.6)보다 키웠고 그 덕에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26마력, 2.6㎏·m 각각 개선됐다.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이전보다 개선됐지만 토크는 상대적으로 낮아 가속감이 아주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한번 탄력이 붙으면 고속에서도 꽤 힘 있게 치고 나갔고, 조향감도 안정적이었다.
브레이크는 비교적 유연하게 여겨졌다. 서스펜션은 비교적 딱딱한 편에 속했는데, 스포티한 주행감을 즐기기엔 오히려 제격이었다. 풍절음을 비롯한 소음·진동(NVH)은 중형 세단 못잖은 수준이었다. 다만 액셀-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을 때는 간혹 신발 코가 닿기도 해 시트 포지션을 잘 잡는 것을 추천한다.
디 올 뉴 아반떼 가격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152만원이다.
현대차의 한 연구원은 이날 시승행사에서 “은퇴 세대에서는 차급을 낮추면서도 옵션을 기존에 타던 대형급에 준하길 기대하는 수요가 있다. 모든 옵션을 망라한 고가격대 모델은 이들을 겨냥한 것”이라며 “전체적인 가격 범위(밴드)가 넓어진 것으로, 가성비는 여전히 충실한 모델”이라고 자신했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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