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속에서 숨 쉬는 자연의 아름다움, 분재

지호영 기자 2024. 10. 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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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자연경관을 보면 간직하고픈 마음이 드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절벽에 뿌리내린 나무의 강인함이나 고산의 눈 덮인 고사목의 처연함에서 우리는 삶을 배운다.

‌나무를 화분에 정성껏 옮겨 심은 것이 분재(盆栽)다.

다양한 나무와 잎의 아름다움을 미세하게 다듬고 가꿔 화분 속 작은 자연으로 만든 분재의 매력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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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사진관]
댕댕이덩굴(세로 9㎝ × 가로 14㎝).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면 간직하고픈 마음이 드는 게 인간의 본능이다. 절벽에 뿌리내린 나무의 강인함이나 고산의 눈 덮인 고사목의 처연함에서 우리는 삶을 배운다. 이런 나무를 매일 곁에 두고 볼 수 없을까.

나무를 화분에 정성껏 옮겨 심은 것이 분재(盆栽)다. 가꾸는 이의 정성에 미적 감각이 더해져 이른바 '수형미(樹形美·수목 전체의 외적 형상이 가지는 입체적 아름다움)' 가득한 분재를 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다양한 나무와 잎의 아름다움을 미세하게 다듬고 가꿔 화분 속 작은 자연으로 만든 분재의 매력을 느껴보자.
화원이 분재로 가득하다.
큰 나무 형상을 한 분재.
유수형 메산분재 대표가 분재를 가꾸고 있다.
피라칸사(25㎝ × 29㎝).
아그배나무(26㎝ × 26㎝).
마삭줄(16㎝ × 17㎝).
섬향나무(51㎝ × 57㎝).
향나무(50㎝ × 64㎝).
소사나무(62㎝ × 61㎝).
진산회(73㎝ × 50㎝).
진산회(73㎝ × 50㎝).
애기편백나무(70㎝ × 103㎝).
수많은 분재를 수집한 유수형 메산분재 대표.

지호영 기자 f3yo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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