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외에도 많아요' 비엔나 가면 맛봐야 할 와인

비엔나관광청이 트렌디한 미식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들을 소개했다.

비엔나관광청에 따르면 비엔나 도시에는 많은 문화 시설 옆에 미식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과 커피하우스들이 자리잡고 있다.

비엔나 7구 레스토랑, 엑소 그릴 [비엔나관광청 제공]

비엔나 시립 박물관인 ‘비엔나 박물관 카를스플라츠 본관’ 근처에는 ‘트루데 운트 토흐터(trude & töchter)’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3년 박물관의 재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다.
현대적인 비엔나 요리와 디저트를 아름다운 도시 전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현대 미술관 ‘쿤스트할레 비엔나 카를스플라츠(Kunsthalle Wien Karlsplatz)’에도 7월 초부터 새로운 뮤지엄 카페가 문을 열 예정이다. 카페 ‘쿤스트할레 암 카를스플라츠(Café Kunsthalle am Karlsplatz)’에서는 야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비어가든에서 경쾌한 음악과 함께 오스트리아와 아시아 요리가 혼합된 퓨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오스트리아 전통 디저트인 아펠슈트루델(Apfelstrudel)을 만드는 베이킹 쇼도 구경할 수 있다.
비엔나 7구는 현재 비엔나의 미식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해산물 요리와 타파스를 즐길 수 있는 ‘린키 델리카테센 바(Rinkhy Delicatessen Bar)’부터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카페 ‘아주로(Café Azzuro)’,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현지 농산물을 이용하는 ‘콜리나 암 베르그(Collina am Berg)’, 오스트리아산 숙성 소고기 버거를 선보이는 ‘엑소 그릴(XO Grill)’ 등이 있다.

비엔나의 명물, 오타크링거 맥주 [비엔나 관광청 제공]

비엔나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와인을 생산하는 수도이기도 하다. 고대 켈트족과 로마인들이 일구기 시작한 비엔나 포도밭은 현재 약 600ha(헥타르)의 면적을 자랑하고, 연간 250만ℓ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포도밭의 85%는 화이트 품종을 재배하는데, 비엔나를 대표하는 ‘비너 게미슈터 자츠(Wiener Gemischter Satz)’ 라벨은 최소 3개 이상의 고품질 화이트 품종들을 한 포도밭에서 재배·수확한 와인에만 붙일 수 있다.

비엔나 와인은 포도밭에서 바로 공수한 와인을 제공하는 와인 선술집, ‘호이리게(Heuriger)’에서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화이트 와인에 탄산음료를 섞어 만든 슈프리처(Spritzer)도 현지인이 추천하는 메뉴다.
더불어 발효가 덜 된 포도주스이자 햇와인인 ‘슈투름(Sturm)’도 추천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