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초가 엎어져"…대구 북구 15층 아파트서 불

13일 오전 산격동 아파트서 화재
소방서 추산 1천200만 원 재산피해
지난 13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천2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북부소방서 제공.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구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52분쯤 북구 산격동 소재 15층 아파트의 9층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아파트 내부 41.37㎡와 가재도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1천2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화재 발생 당시 집 안에 있던 거주자 1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아파트 내 다른 주민들은 모두 스스로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초류 취급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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