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관중 사고 유족, NC다이노스 법인·대표 고소

안지산 기자 2026. 4. 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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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유족이 NC다이노스 법인·대표이사를 고소했다.

유족은 20일 오후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 NC다이노스 법인을 업무상과실치사상·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경남경찰청은 NC다이노스 구단·창원시설공단·루버 시공업체 관계자 등 16명,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업무상과실치사·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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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측, 구단 법인·대표 불송치 결정 “부당”
업무상과실치사상·중대재해법 혐의로 고소
창원NC파크 사망사고 유족을 대리하는 이규성 변호사가 2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NC다이노스 법인·대표이사 등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유족이 NC다이노스 법인·대표이사를 고소했다.

유족은 20일 오후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 NC다이노스 법인을 업무상과실치사상·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유족 측 대리인은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유족은 경남경찰청이 지난달 27일 발표한 창원NC파크 관중 사고 수사결과가 'NC 봐주기 수사'였다고 주장했다.

경남경찰청은 NC다이노스 구단·창원시설공단·루버 시공업체 관계자 등 16명,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업무상과실치사·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송치 명단에서 NC다이노스 법인·대표이사, 창원시 관계자 등은 제외됐다.

유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은 2022년 12월 유리창 교체 공사에서 건설업 등록이 없는 무자격 업체를 선정해 루버를 탈착·재부착하도록 했다"며 "경찰은 이 탈·부착 작업이 루버 체결력을 약화시킨 원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설공단 전·현 이사장은 중대재해법 위반으로 송치된 반면, 야구장을 실질적으로 사용하며 경제적 이익을 취득한 구단 경영 책임자가 송치되지 않은 것은 수사 형평성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 대리인인 이규성(법무법인 해율) 변호사는 "경남경찰청 수사 결과 자체가 NC구단의 직접적·결정적 관여를 인정하고 있음에도 경영 책임자를 불송치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의신청과 추가 고소를 통해 법원과 수사기관이 이 사안을 정면으로 판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유촉 측은 지난 16일 경남경찰청이 내놓은 창원NC파크 관중 사망사고 수사 결과에 반발하며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경찰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이 제기되면 검찰에서 해당 사안을 다시 들여다보게 된다. 검찰은 불송치 결정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고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다.

창원NC파크 관중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오후 창문에 부착된 무게 32㎏가량 구조물인 알루미늄 루버가 아래로 떨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 중대시민재해다.

/안지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