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바다, 사막! 단돈 7만원으로 감상".. 6월에 꼭 가야 할 당일치기 기차 여행지
수국과 바다와 사막
7만원에 즐기는 기차 여행
최근 기차 여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특히, ‘여행 가는 달, 기차로 떠나는 로컬 여행’인 ‘6월엔 여기로’는 기차 여행을 떠나기 좋은 가성비 상품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전에는 효도 관광 상품으로 널리 알려진 프리미엄 기차 여행 상품 ‘해랑’이 완판 되어 한국에서도 떠나는 유럽식 기차 여행의 인기를 입증하였다.
최근 국내 여행 기차 여행 패키지는 실속 있는 당일치기 여행부터 프리미엄 레일 크루즈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와중에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6월 여행가는 달 행사로 기차 여행 21개 코스를 제안하였다.
개중에서도 최근 인기 여행지인 수국 명소와 해수욕장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차 여행 상품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올 여름 당일치기 기차 여행으로 수국과 바다, 사막 지형이 나타나는 관광지까지 보고 올 수 있는 여행 상품을 알아보자.
팔도장터관광열차
6월 22일 코레일관광개발에서 내놓은 기차여행 패키지인 충남 태안 팔도장터열차는 오전 8시 45분에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여정으로 시작한다.
오전 9시 1분에 영등포역, 오전 9시 25분에 수원역, 오전 9시 45분에 평택역, 오전 10시 1분에 천안역에 정차한 뒤에 10시 50분 쯤에 홍성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점심은 11시 50분에 태안동부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지급 받아 해결한 뒤 천리포수목원으로 이동한다.
오후 3시 20분에는 신두리해안사구로 이동하고, 오후 5시에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자유 석식을 먹은 뒤 서울역에는 밤 10시 24분 경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기차 여행은 코레일관광개발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중식과 석식이 자유식으로 직접 관광지에서 사서 먹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두자.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에 위치한 천리포수목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수국 명소 수목원이다.
1970년대부터 조성된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으로 알려진 천리포 수목원은 이번 기차 여행 패키지에서 전문 가드너 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는 코스로 준비되어 깊이 있는 탐방을 즐길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18만 평에 이르며, 밀러가든, 목련원, 종합원, 침엽수림, 낭새섬, 에코힐링센터, 큰골 등의 테마원과 16830군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천리포 수목원은 여름에 수국 뿐만 아니라 코끼리마늘꽃, 루드베키아, 연꽃 등 다양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천리포 수목원은 식물을 사랑하는 민병갈 박사가 50년 넘게 가꿔온 수목원인 만큼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니, 이번 기차 여행에서 직접 두 눈에 담고 오길 추천한다.
신두리 해안사구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에 위치한 태안신두리해안사구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모래 언덕으로 형성된 퇴적 지형이다.
마치 사막처럼 이국적인 풍경을 선사하는 해안 사구에서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 년 동안 형성된 바닷가 해안의 경이로움을 감상할 수 있다.
사막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식생이 보전되어 있어 생태학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는 신두리 해안 사구는 모래 언덕 트레킹을 하면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도 색다르다.
또한, 신두리 해안사구 인근에서는 전국 최대의 해당화 군락지와 갯매꽃, 갯완두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여름철에 바다를 주로 보고 해안의 모래언덕에 대해서는 떠올려 보지 않았다면, 올 여름에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모래 지형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