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회장의 8남 3녀 중, 아빠와 단둘이 술 한잔 할 정도로 이쁨 독차지한 아들

“아들래미, 오늘은 네가 한잔 쏘는 날이구나”

현대그룹 창업주 故 정주영 명예회장은 평소 가족들에게 엄격한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많은 자녀들 가운데 유독 애정을 더 많이 쏟은 인물이 있다. 바로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다.

정몽준 어린시절
(좌)정몽준 어린시절
정몽준 어린시절

정몽준은 195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MIT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31세의 나이에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에 오르며 당시 그룹 내에서도 유능한 후계자로 주목받았다.

본인 연설을 통역하는 정몽준을 바라보는 정주영

정주영은 본인이 초등학교까지만 다닌 학력 때문인지, 서울대에 진학한 아들 정몽준을 특히 자랑스럽게 여겼다고 알려져 있다.

가족들 사이에서도 "몽준이는 아버지의 자랑이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별난 애정이 느껴졌다고 한다.

정몽준의 ‘패기’, 명동 술집 에피소드

정몽준이 아버지에게 더 예쁨받았던 이유는 단순히 학벌이나 성과 때문만은 아니었다.

언젠가 정몽준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아부지, 오늘 제가 한 잔 쏘겠습니다. 가시죠.”

정주영은 흔쾌히 "그래, 가자꾸나" 하고 따라나섰고, 두 사람은 명동 생맥주 거리에서 1차 술자리를 가졌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웃음이 오가는 가운데, 정몽준이 조용히 한마디 더 건넸다.

“1차는 제가 쐈으니, 2차는 아부지 차례 아닙니까.”

정주영은 웃으며 “그래, 짜식 귀엽네” 하고 강남의 술집으로 향했다.

2차 자리까지 끝난 후 정주영이 계산을 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금액이 나왔다.

“아니 내가 먹은 것보다 너무 많이 나왔잖아… 여섯 배는 더 나온 것 같은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아드님께서 전에 드셨던 외상 술값까지 같이 계산해달라고 하셨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정주영은 잠시 멈칫했지만 “고놈… 긁으쇼”라며 웃으며 카드 결제를 했다고 전해진다.

정몽준의 행동이 “패기 있다”며, 그날 이후 더욱 예뻐했다고 한다.

2023년 11월,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정몽준 이사장은 아버지를 이렇게 회고했다.

“아버님은 항상 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부유한 노동자가 되기 위해 그 시간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썼던 분이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잘되는 것이 나라가 잘되는 것이고, 나라가 잘되어야 우리가 잘 살 수 있다”는 정주영의 철학은 여전히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 벽에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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