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토종 제주 고사리' 재배단지 조성

좌동철 기자 2025. 9. 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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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42㏊에서 재배 '지역주민 우선 고용'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의 목장에서 도민들이 채취한 고사리를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 고봉수 기자/ 제주일보 자료사진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서귀포시에 고사리 재배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토종 고사리 재배단지는 산림청 소유의 한라산 채종원 용지 42㏊에 마련된다. 채종원은 우수한 종자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서귀포시산림조합와 협약을 맺고 고사리 재배에 나섰으며, 재배단지 운영과 관리를 위해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제주 고사리는 한라산 200~800m에서 자라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칼륨과 같은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리면서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품으로 올린 귀한 나물이다.

지금도 비빔밥과 육개장의 재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도내 129농가 46㏊ 면적에서 매년 4~5월에 밭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

3.3㎡당 약 3㎏의 고사리가 생산된다.

전국적으로 3만1921농가가 4349.27㏊ 면적에 고사리를 재배하고 있다.

도내 고사리 재배 농가는 2017년 153농가(79㏊), 2018년 146농가(75㏊), 2019년과 2020년 각 137농가(62㏊), 2021년 145농가(62㏊) 등 매년 감소하고 있다.

재배면적 감소는 가격이 낮은 중국산 고사리 수입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