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기존에 살던 안산 주택서 이사…경찰 순찰 강화
김태희 기자 2024. 10. 28. 15:33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에 살던 경기 안산시 주택에서 다른 주택으로 이사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뒤 거주해온 기존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다가구 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 주택으로 이사했다. 조두순은 지난 25일 이사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의 새 집은 이전에 살던 집과 같은 행정동인 와동에 있다. 위치는 이전 주거지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조두순은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이 주거지를 옮기면서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고 경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한 상태다.
조두순이 이사를 가면서 기존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 있던 특별치안센터는 비어 있는 상태다. 경찰은 센터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안산시 청원경찰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주변 상황을 점검하며 이전 주거지에서 이뤄졌던 것과 마찬가지로 순찰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안산시 역시 청원경찰이 근무하는 시민안전지킴이 초소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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